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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숙제5학년(별-황순원)
작성자 초강초 등록일 09.03.07 조회수 101
오늘은 책을 읽으려고 도서관에 왔다. 그리고 중학교 권장도서를 다시 한 번 눈으로 되새기며 소나기를 읽으려고 찾고 있는데, 황순원의 별이라는 작품을 옆에서 발견했다. 그래서 난 이 책을 먼저 읽으려고 집어 들었다. 황순원의 '별'이란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하다가 읽게 되었다. 처음은 소년이 오누이를 싫어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노파가 아이의 누이가 죽은 제 어머니를 꼭 닮았다고 하는 말을 들은 아이는 놀라 달려와 누이를 뜯어보지만 못생긴 누이가 어머니를 닮았을 리 없다고 완강히 거부하자 노파에게서 안 닮은 듯도 하다는 말을 듣고는 안심한다. 하지만 돌아와서 옛날에 누이가 만들어준 부인 인형을 골목길에 파묻어 버린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당나귀가 발로 차자 화가 난 아이가 당나귀 등에 탔다가 떨어져 다리를 다치자 누이가 놀라 달려오지만 소년은 외면하고 누이 곁을 떠났다. 누이가 이복 동생을 업고 있는 것을 보고는 다시 누이가 미워진 소년은 동생이 울면 의붓어머니에게 누이가 혼날 거라 생각하고 꼬집어 울려 버린다. 소년이 금긋기 놀이를 하다 친구가 잘못 그은 금 때문에 불평을 늘어놓고 있을 때, 누이가 와 새로 금을 그어준다. 그러나 소년은 제 욕심대로 그어졌지만 이건 더 아니라고 소리를 질러 버린다. 누이가 놀다가 뒷집 계집애와 말다툼이 벌어졌는데 계집애의 남동생이 와 제 누이를 역성든다. 소년이 거리로 가자 누이는 소침해 있다가 기가 살아난다. 그러나 소년은 누이를 스쳐 나가버린다. 여기 까지가 소년이 오누이를 겉으로 싫어하는 장면들이 나왔다. 나는 소년이 오누이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생각하다가 소년이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잃어서 의붓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어린나이에 엄마를 읽어서 그 충격에 “현실과 멀어져 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죽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커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하는 그 시기에 의붓어머니와 의붓동생들이 들어왔는데, 그 아이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 어린나이에 격어야 하는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난 겪어 보지는 않았지만 엄마를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 하는 이 아이의 마음은 난 슬픔으로 다 알수있을 것 같다.   그리고 소년은 누이가 연애를 하게 되어 아버지와 의붓어머니에게 혼나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의붓어머니가 네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내가 죽은 어머니에게 어떻게 낯을 들겠느냐 면서 말하는 것을 들은 소년은 어머니를 들추게 한 누이에게 화가 났다. 나는 이 부분에서 누이가 아닌 의붓어머니에게 화가 난다. 의붓어머니가 죽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추며 이야기를 한다며 누이와 소년의 마음은 어떠하였을지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 같다. 솔직히 누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죽은 어머니가 그리웠을 때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처한 누이는 죽은 엄마의 대한 원망도 했을 것 같다. 엄마가 죽은 뒤로 동생의 달라진 태도와 학교를 같다오면 의붓동생을 엎고, 아이를 돌보았는데 이 누이는 불평이 전혀 불만도 원망도 없었을까? 나라면 원망을 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얼마나 힘이 들까? 그리고 다른 여자 아이들처럼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며 공부만 열심히 하는 아이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도 치마를 벗고 강가에 누워서 소년의 말는 누이도 이런 행동을 하라고 시키는 소년도 둘 다 순수하고 조금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이는 소년이 하라는 대로 있고 소년은 누이에게 가지 말라고 말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시집간 누이가 죽었다는 부고가 오자 소년은 울면서 인형을 파러 간다. 그러나 인형은 썩고 없었다. 당나귀 등에 올라 누이를 왜 죽였느냐고 울부짖는다. 옛날처럼 누이가 걱정하는 소리를 착각으로 듣는다. 일부러 떨어져도 보지만 다치지는 않았지만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어머니인 별이 눈에 내려온 것이라 생각하자 한 쪽 눈의 것은 그럼 누이의 별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해 보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눈물을 짜 버린다. 그제 서야 아이는 누이의 사랑을 알게 되지만 결코 누이는 어머니와 같은 별이 되어선 안 됨을 생각한다.처음에는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 주려고 하는 누이를 오히려 증오하는 아이를 이해할 수 없었으나 아이가 그렇게 누이를 증오했던 것이 곧 어떤 현실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몸부림이 아닐까 싶다. 또한 끝까지 누이를 어머니와 같은 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어머니는 별처럼 아름답고 순수하다고 믿고 싶어서가 아닐까 하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동안 동생에게 잘 해주지 못했던 것들이 미안해졌다. 이 소설의 환경과는 조금 다르지만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동생을 사랑하는 언니나 누나의 마음은 다 같지 않을 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은 이런데 행동으로는 왜 잘 안되는지....... 그래도 잘 해 주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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