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추억 (배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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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강초 | 등록일 | 09.03.16 | 조회수 | 318 |
잊지못할 추억
4학년 배영주 6월 18일 야영을 갔는데 그날 밤 캠프파이어를 하기 전, 우리 4학년 여자들과 우리 선생님께서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그 놀랄 일은 열심히 준비한 장기자랑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전학을 간 희수가 열심히 가르쳐준 것인데 하지 못한다니 섭섭하기도 했고 가방을 꽉! 꽉! 채워가며 가져온 나시T와 청바지를 쓸 수가 없어서 너무 아까웠다. 18일날 밤, 캠프파이어를 하러갔다. 이수초등학교 사람들과 초강초등학교 사람들이 모두 모여 즐겁게 즐겼다. 그 다음 정빈이가 나를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불렀다. 그 때, 선생님께서 장기자랑을 한다고 하셨다. 또 다시 놀라게 되었다. 그리고 캠프파이어를 하기 전에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는데 준비해간 나시와 청바지는 입지 않았다. 왜냐하면 장기자랑을 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옷은 그냥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초강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장기자랑이 있겠습니다." 드디어 무대 위의 강사님이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턱!턱! 자신있게 무대 위로 올라갔다. 그 때는 정말 날아갈 것 같았다. 하연이는 내 앞에 있었는데 비보이 춤을 추다가 하연이를 무릎으로 쳐 버렸다. 그 때 정말 미안했다. 나는 춤을 추며 조용히 미안하다고 했다. 우리 모두는 전학간 희수를 생각하며 열심히 추었다. 조명이 번쩍번쩍 거려서 춤을 출 때 불편하긴 했지만 처음인 경험이어서 재미있었다. '재미있다......' 다 추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나는 촛불의식을 하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 '과연 5학년 때 야영을 가도 이 순간처럼 기분이 좋을까?' 촛불의식을 하고 취침하기 전에 또 다른 생각을 했다. '장기자랑 꿈 한 번 꿔보고 싶다.' 그리고 또 이런 생각도 자주 하게 되었다. '희수가 우리가 이렇게 잘 한걸 알면 얼마나 기뻐할까?' 야영가서 다짐한 것이 하나 있었다. 그 다짐한 것은 다음에 야영을 가면 더 참여를 많이 해야겠다는 것이다. 이번 야영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잊지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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