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고,,
제제에게..
제제.. 난 (라임오렌지 나무)에서 너를 만날때 참 슬펐어. 참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어.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네가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는지 이해할 수 있겠어. 하지만 널 만나보니까 좋아. 언제나 희망이 없고 모두들 자신이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너에게 라임오렌지 나무 '밍기뉴' 라는 좋은 친구가 생겼으니까 말이야 . 난 나무와 대화하는 너를 보고 신기해했어. 그리고 제제. 난 이책을 읽고 가장 슬펐던 곳, 눈물이 펑펑 나올 정도로 슬펐던 부분은 '뽀루뚜까' 아저씨가 '망가라치바' 기차에 무참하게 치여서 돌아가신 것을 알고 쇼크를 할 정도로 슬퍼한 너의 모습이란다. 하지만 제제. 뽀루뚜까 아저씨가 돌아가셨다고 너도 똑같이 망가라치바에 치여서 자살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제제.아버지와 누나, 형에게 숨이 끊어질 정도로 맞고 내동댕이 쳐져도, 라임오렌지 나무가 싹뚝 잘려도, 뽀루뚜까 아저씨가 돌아가셔도 너에겐 아직 많은 희망이 있어. 그 희망을 믿고 착하고 올바른 생각만 하며 살아가길 바래. 알았지 제제? 화이팅이야!! 그럼 난 이만 줄일께. 행복해야 해~
2008년 6월 6일 -너의 새친구 주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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