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똥구리 아저씨에게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충주 칠금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고 있는 강현아라고 해요 아저씨를 처음 만나게 된 날 저는 아저씨가 만드신 빵이 너무너무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 빵 재료가 쇠똥이라니 저는 기절할 것 같았어요. 하지만 빵을 만드시는 아저씨의 정성에 감동했어요. 아저씨네 빵가게가 손님이 줄어들어 신도시로 이사를 갈때는 서운하기도 했어요. 저희 집도 아파트인데 사람들이 빽빽히 살고 있는게 아저씨가 이사가신 신도시 같아요. 신도시에서 아저씨가 빵집을 못하시고, 일자리를 구하다가 정화조 청소를 하게 되었을 때는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래도 사업이 잘 돼서 다행이에요. 아주머니가 아기를 가지신 것도 기뻤어요. 아저씨, 저는 아저씨가 쇠똥을 날로 먹는 야생 똥풍데이들을 바보라고 생각하고 비웃는 장면이 제일 인상깊었어요. 아저씨의 생각이 잘못된 것 같았구요. 하지만 아저씨의 아기들을 똥풍뎅이들에게 부탁했을때 아저씨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을 반성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어요. 아저씨를 함부로 판단한 저도 반성을 했어요. 우리는 모두 가끔씩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 행동을 하기도 해요. 나 자신을 속이기도 하고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반성하고 참되게 살아가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아저씨! 아주머니랑 예쁜 아기들이랑 참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08년 6월 20일 현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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