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 전 엄마가 읽어준 책 평생습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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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경희 | 등록일 | 12.10.17 | 조회수 | 83 |
네살전에 엄마가 읽어준 책, 평생 습관됩니다.
책 읽기 카페 운영하는 이경애 · 허정은씨 “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 .” 요즘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가 많다 . 논술에서 책 읽기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 그러나 언제부터 어떻게 책을 읽혀야 할지 , 막막하기만 하다 . 자녀들 책 읽기에 관해서는 고수라는 두 명의 엄마를 만나 그것의 중요성을 들어봤다 .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 책 읽기 ’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허정은 (37) 씨와 이경애 (36) 씨가 그 주인공 . 허정은씨는 현재 회원 수 2 만 7000 여 명의 ‘ 우리아이 책 카페 (http://cafe.naver.com/nowbook )’ 를 운영하고 있다 . 이경애씨는 ‘ 우리 아이 행복한 책 읽기 (http://cafe.naver.com/happyibook)’ 운영자다 . 그들에게서 자녀를 책 읽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책 읽기보다 좋은 공부 방법은 없어 허정은씨는 동네에서 소문난 열성 엄마였다 . 초등학교 4 학년인 첫째 딸 박소연 (11) 양과 2 학년인 둘째 딸 박소유 (9) 양에게 안 시켜본 사교육이 없을 정도다 . 여러 가지를 시켜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 오히려 아이들만 지쳐갔다 . 그때 생각한 것이 책 읽기였다 .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자 그동안의 걱정들이 말끔히 사라졌던 것 . 소연이는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각종 글짓기 대회를 휩쓸었다 . 아이들은 더 이상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 . 허정은씨는 “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 학원을 더 보낼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책을 읽도록 해야 한다 ” 고 말했다 . 이경애씨는 임신했을 때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에 관심이 많았다 . 책 읽기보다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출산 후에는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줬고 , 집에 책을 많이 비치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 그렇게 몇 년을 하자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을 정도가 됐다 . 이경애씨는 “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아이들이 또래보다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르다 ” 고 말했다 . 첫째 딸 이나해는 다섯 살이고 , 강해는 네 살이다 . 이씨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읽히고자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페를 열었다 . 책 읽기는 되도록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아 책 읽는 것이 중요하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까 . 허정은씨는 “ 학교에 입학하면 학원에 다니는 시간에 쫓겨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 그 이전에 책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 며 “ 아이가 4 살 이전에는 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줘야 책을 자연스럽게 여긴다 ” 고 말했다 . 이경애씨도 되도록 일찍부터 책과 친해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 그 방법으로 거실에서 TV 를 빼고 , 책장을 만들 것을 추천했다 . 아이들이 지나가는 자리에 책을 마련해두면 자연히 책에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 책 읽기에도 전략이 필요해 책 읽기에도 단계가 있다 . 첫 시작은 창작동화가 좋다 .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 감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 . 그 다음은 과학책을 선택해 개념에 대한 인지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 4 살 이후에는 과학동화나 전래동화를 읽히고 , 그 이후에는 세계명작을 읽는 것이 좋다 .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 7 살 전후에는 이론이나 원리가 나오는 과학책이나 백과사전이 좋고 ,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위인전이나 역사책 , 교과내용과 연관된 학습서 등이 좋다 . 단 , 주의할 점이 있다 . 아이들의 읽는 속도를 고려해 억지로 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 오히려 책을 멀리할 수가 있다 . 아이의 특성에 맞게 단계를 유동적으로 편성하는 것이 좋은데 , 이때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 아이가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책을 읽어주고 , 좋은 책을 권해줘야 한다 . 책에 관한 내용을 질문할 경우를 대비해 부모가 책을 미리 읽어두는 것이 좋다 . 책을 읽은 후에는 사후활동을 해서 기억에 남기는 것이 좋은데 , 이때 독후감을 쓰는 것이 좋다 . 책 읽기는 논술의 기초 책을 읽는 것과 논술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 이들은 어휘력이 풍부해지는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 어휘력이 풍부하다 보니 독해력도 자연히 좋아진다는 것이다 .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아지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 이경애씨는 “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인데 , 책을 많이 읽어 아는 것이 많아지면 , 저절로 자신감이 생긴다 ” 고 말했다 . 사고력이 높아져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깊이 있는 글을 쓴다는 것이다 . 그들은 “ 논술 학원에 보내는 것은 단편적인 글쓰기 요령만 배울 뿐 ” 이라며 “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책을 좀 더 읽게 하는 것이 좋다 ” 고 말했다 . 논술은 절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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