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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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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우리 가족
작성자 이순희 등록일 09.06.05 조회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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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유아들과 가족에 대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가족에 대한 활동은 ‘결혼식 음악’ 감상으로 시작하였다. 딴 딴딴따 ♪♬ 음악을 감상하며 신랑, 신부가 되어 결혼식놀이를 해보았다. 그리고 아빠, 엄마의 결혼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리지만 유아들은 부모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 참 많았다. 가족의 형성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유아들은 부모의 사랑가운데 자신이 태어났으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가족화를 그려보고 자신의 가족에 대한 유아들의 생각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교육시간에는 인형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내가 어떻게 태어났고 내 몸이 얼마나 소중하며 또 어떻게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을지 자세히 알아보았다.

 가족그래프를 그려보며 친구들의 가족구성원에 대해 관심을 갖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가지고 와서 친구들에게 소개하면서 다시 한 번 가족과 함께 나누었던 즐거웠던 경험들을 되살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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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내내 모이는 시간, 다른 활동으로의 전이시간에는 부모님을 향한 노래를 불렀다. ‘어머니 어머니 우리어머니...., 우리 엄마 품에 잠들면 나는 나는 천사가 되고.....,

엄마를 보면 나도몰래 뛰어가 안기고 싶어....

 가족에 대한 노래를 부르며 또 가족에 대한 동화를 들으며 어떤 유아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였다. 또한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해주신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보았다.

 먼저 부모님을 위해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고 집에서 꼭 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부모님께 사랑쿠폰을 만들기로 했다. 각자 쿠폰에 어떤 내용을 적을 것인가를 고민하여 그림과 함께 내용을 적어서 쿠폰을 만들었다. 뽀뽀해드리기. 노래불러드리기, 청소하기....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편지를 써서 직접 편지봉투에 넣어 부치기도 했다. 편지를 받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기뻐하시며 전화하셨다는 이야기를 하는 유아들의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번져있었다.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접하는 최초의 사회화 기관은 가정이며, 유아들의 최초의 교사는 부모이다.

 급격하게 변화해가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가정의 모습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고 자녀에 대한 잘못된 애정표현이 아이들을 나약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유아들과 함께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가르치는 동시에 부모들에게도 특히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결손가정이 없고 모두 좋으신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있는 참 행복한 아이들이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이라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참 순수하고 예쁜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글자 몇 개 더 아는 것보다 가족과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감사함을 느끼고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더 소중하고 값진 교육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주부터는 유아들의 감사와 사랑의 대상을 가정에서 지역사회로 넓혀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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