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는 교사들이 전 날 늦게까지 준비한 만국기가 날리고

날씨는 너무나 화창해서 아침부터 덥기까지 하였다.

새로 준비한 여름원복을 입은 유아들의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개회식

길고 힘든 시간

하지만 유아들은 너무 잘 참고 서 있었다.

어떤이들은 유아들에게 너무 무리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의젓하게 인내심을 키우고 있었다.

앞으로 우리 귀한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많은 일들을 헤치고 이겨 나갈 힘을 기르고 있던 것이다.

덥고 다리가 아파도 끝까지 잘 참는 아이들이 너무 기특했다.

달리기시간

연습한 것처럼 아이들은 열심히 달려주었다.

3명이 뛰고 1,2,3등 상을 주는 달리기 시간 정말 아이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우리 학교의 깊은 마음이 느껴진다.

엄마와 함께하는 무용시간

반짝이는 훌라후프를 들고 걸어나오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연습은 부족했지만 모두들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멋지게 임무를 완수해주었다.

아이들은 그 짧은 시간에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궁금해진다.

나중에 커서 그 순간을 기억할 수 있을런지...

공굴리기 게임

OX퀴즈

학부모 계주

많은 경기들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텐트 안에서 소고를 두드리며 목청껏 응원을 해보았다.

형들이 두고 간 깃발도 힘차게 흔들어도 보고...

폐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너무 힘들어서 지칠 줄 알았는데

오늘은 왜 종일반 안하는냐고 더 놀고 가고 싶다고 떼쓰는 아이들....

하루 종일 운동장에서 지칠 줄 모르고 움직이는 아이들...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항상  힘이 생긴다.

너무나 예쁜 우리 아이들

만국기를 걷고

큰 공 바람도 빼며 정리를 하였다.

내일은 어떤 모습으로 또 나에게 힘을 줄까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