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천중, 마을 이야기 담은 책 펴내 기자명지영수 입력 2023.12.20 19:26 수정 2023.12.20 20:02 댓글 0 바로가기복사하기본문 글씨 줄이기본문 글씨 키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다른 공유 찾기기사스크랩하기 ‘청천 버킷리스트’···<청천, 그리고 우리> 출판기념회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괴산 청천중(교장 김현철) 학생들이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책 <청천, 그리고 우리>를 펴내 눈길을 끈다.<사진> 20일 청천중에 따르면 이번 책 출판은 작은 학교의 특색을 살린 학교 특색사업으로 진행 중인 ‘청천 버킷리스트’의 하나로 이뤄졌다. 청천 버킷리스트는 학생들이 졸업 전까지 ‘책 출판하기’, ‘영화·연극 출연하기’, ‘1인 1악기 연주회 공연’, ‘해외 셀프 리더십 캠프’ 등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청천, 그리고 우리>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 인물, 풍경 등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담았다. 학생들은 지역의 특별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각자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벌였다. 마을교사와 함께 지역을 돌아보며 학생들이 바라본 마을 이야기와 주민 인터뷰, 동네가게 소개, 마을축제 탐방, 청천 맛집 돌아보기 등을 차례로 엮어냈다. ![111책](/files/2023/12/cheongcheon-m/4ed37b8ab44d4b2c95400cd97bdfeb0c.jpg)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은 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주면서 프로젝트를 보다 풍성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로 지역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고, 지역과 한층 가까워진 계기가 됐다. 이날 지역주민과 학부모, 학생, 참여 교사들이 모여 출판기념회를 열어 출판 소감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현철 교장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마을에서 실천하고, 마을에서 경험한 것을 교실속 토론의 장으로 옮겨와 배움과 삶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공동체로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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