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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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천중 | 등록일 | 09.05.02 | 조회수 | 144 |
새로운 곳은 아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07년도를 시작했었다. 새로 오실 선생님들에 대한 기대와 입학을 하는 후배들에 대한 기대도 컸다. 조금은 흐트러진 생각과 모습으로 2학년 생활을 시작한 것 같다. '이제는 마음 잡을 때도 됬는데' 하며 지켜봐주시는 선생님들 속에서 '나도 마음잡아야지' 하며 항상 생각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도 않고, 공부가 뜻대로 되지도 않고 있다. 1학년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 했던 행동들도 조심하게 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2학년의 자리에 서서 공부에 대한 생각도 깊게 해봤고,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다. 며칠전 컴퓨터실에 컴퓨터가 새로 바뀌었다. 나는 솔직히 컴퓨터를 옮기고, 쓸고 닦으며 '이런일 내가 왜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친구들과도 왜 이런 일을 시키냐며 투덜대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컴퓨터 시간이 되어 우린 또 청소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컴퓨터실에 갔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조용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컴퓨터실의 모습에 마음도 새로웠다. 컴퓨터를 켜면서도 컴퓨터의 빠른 속도에 놀라웠다. 더욱 놀라운 것은 컴퓨터 선생님의 자리 컴퓨터에서 우리반 22명의 컴퓨터가 실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모두 볼수 있다는 것이였다. 선생님의 말씀 중에는 우리가 컴퓨터를 잘 끄지 않고 가는 문제 때문에 선생님의 컴퓨터에서 컴퓨터실에 켜져 있는 컴퓨터를 모두 종료할 수있다고 하셨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반성을 하게되었고, 컴퓨터 시간이라고 하면 책을 들고 컴퓨터실로 가서 어떤 게임할까 하는 기대감으로 갔던 내가 부끄러웠다. 아직 마음을 잡지못한 나로서는 새롭게 단장된 컴퓨터실을 보며 나의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컴퓨터실의 새 단장으로 내 마음도 모두 정리가 된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비록 우리학교의 학생 수는 적을지 몰라도 정말 시설좋고 깨끗한 학교다. 언제나 우리 좋은쪽으로, 행복한 쪽으로 인도해 주시는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1,2,3학년이 있기때문에 학교가 빛날수 있는 것 같다. 새롭게 단장된 컴퓨터실과 도서실을 보며 내 마음도 새롭게 단장하게 되었다. 사랑으로 교육을 교육으로 희망을. 작은 일에서부터 사랑이 시작되어 교육으로 발전하고 그 교육이 희망이 되는 것이다.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꾸중을 사랑으로 받아서 학생이 할 일 공부에 힘써서 자신의 희망, 꿈을 실현시켜보자. 꿈을 키우고 있는 선후배님들 ! 그리고 친구들~ 자연환경과 시설 좋은 자랑스런 청천중학교에서 함께 마음껏 꿈을 키워봐요. 컴퓨터를 모두 좋은 걸로 바꿔주신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교육 환경이 좋지 않은 시골에 여러가지 혜택을 주셔서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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