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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로 디딛는 서툰 발걸음
작성자 청천중 등록일 09.05.02 조회수 190
열한시 반쯤, 글을 다 작성해서 올리려고 눌렀는데, 목록을 누르는 실수를 해서...다시 글을 쓰고있습니다.

제가 지금 이시간까지 공부만 한 것은 아닙니다.
조금씩 공부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쉽다고 해서 다가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렵다고 해서 멀어질 수도 없는 것입니다.

공부로 디딛는 첫 발걸음이 서툰 것이지, 디딛고 나서는 달려갈 수도 있습니다.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들도 처음 발걸음이 무겁고, 무섭지만, 차츰 걷기 시작하고 나서는 
엄마를 부르며 달려갈 수도 있습니다.

제가 공부 얘기를 쓰려니까, 쫌 어색하기도 하지만, 
저는 여러분 앞에 큰 약속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번 시험을 잘보겠다는 약속, 이제는 교감선생님이 매번 강조하시던 '답게' 라는 말씀에
학생답게, 나답게를 보여 드리겠다는 약속, 누구에게나 부끄럽지 않은 실장이 되겠다는 약속,

모두 쉬워 보이지만 하나 하나 지키기 어려운 약속입니다.

이 약속들을 지키기 위해서 가장 먼저 저를 알아가야 합니다.
내가 누군지, 내가 뭘 잘 하는지, 그것조차 모르고, 무모하게 약속만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다는 것은 
더욱 저를 잃어버리는 행동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1학년이니까 괜찮겠지, 1학년이니까 이해해주시겠지, 1학년이니까 안해도 되겠지,
이 모든 얘기들은 1학년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여겨지면 안돼는 일입니다.


고등학교 진학 문제는 너무 멀리만 두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3학년 언니오빠들이 요즘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고민하시고, 공부하시는 것을 보고
이제우리도 이년밖에 안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능도 5년이나 남았지, 보단 5년밖에 안남았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 하루 노력하며 내 꿈을 가꾸어 나가야겠습니다.

언제나 어린 철부지, 언제나 믿기 힘든 1학년보단 
많이 발전한 1학년, 믿을만한 1학년이 되는게 우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이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공부입니다.

공부에 대해 알고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조금씩 서툰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조금더,조금더'보단 '천천히,천천히'라는 말이 더 중요합니다.
 얼만큼 오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오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3학년 언니오빠들이 중학교에서는  마지막 기말고사를 보는 날입니다.
3학년 언니오빠들 시험 잘보세요♥

아직 1,2학년 기말고사는 약 2주정도 남았지만, 시간이 쫌 많이 남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 만들자!ㅋ  
1학년친구들아~
우리도 열심히해서 꼭 꿈을 이루자!
2학년언니오빠들,
시험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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