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훈학생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
---|---|---|---|---|---|
작성자 | 청천중 | 등록일 | 09.05.02 | 조회수 | 193 |
나는 건강한게 행복한 줄 잊고 있었다.
아니, 알아도. 그저 건강은 당연한 거라 생각했을 뿐이다... 하지만 재훈이를 만나고 나서... 나의 그런 생각은 오만에 찬 생각, 건방진 생각 이란 것을 늦게나마 몸소 느꼈다.
가만히만 있어도 숨이차는, 숨쉬기가 힘들고 아픈...
난생 처음 중환자실에 들어섰다.
여러 아이들이 친구들과 뛰어 놀 나이에...
부모님께 한없는 어리광을 피울 나이에...
감당 못할 큰 아픔에 힘없이 누워 있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우리가 그냥 약 먹고, 약 바르고 날 수 있는 그런 아픔이 아니었다...
하루 종일 누워 있는 것도 모자라, 여러 갈래의 호스들이 재훈이의 입, 코에 연결 되어있었다.
재훈이를 만나러 갔을 때의 재훈이는 상태가 더 심해져, 아픔을 잊기 위해 일부러 재워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간호사분이 재훈이는 자고 있지만 왔다고 말해주면 깨어나면 누가 왔다갔는지 다 안다고 하셨다. 나와 병은이는 미안하게.. 차마 말 한마디 못했다.
나는 재훈이의 아픔을 직접 느끼지 못하니까.. 말 한마디 하기가 어려웠다..
재훈이를 볼 때마다... 쏟아지는 부모님,가족들의 눈물... 친구들의 소망...
그 눈물이 헛되지 않게 재훈이가 꼭 아픔을 씻고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다시 우리의 곁으로 돌아올 것이다!
재훈이 돕기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소중한 우리들의 마음이 재훈이에게 전해졌습니다.
|
이전글 | 재훈이는 지금... |
---|---|
다음글 | 이재훈 힘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