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청안초(교장 신범우)는 21일 1∼6학년을 대상으로 '함께 어울리는 세상'라는 주제로 다문화 동화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날아라 쏭!'을 쓴 동화작가인 한만영 교사(음성 생극초 교사)를 초청, 이뤄졌다.

'날아라 쏭'은 시골 작은 학교에 다니는 베트남 엄마를 둔 주인공 송이가 겪는 일상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이 날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작가의 생활, 책을 쓰게 된 동기, 책이 주는 교훈, 질문받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책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시간이 되었다.

김려원 학생(5년)은 "욕을 잘 날리는 송이가 이해가 되면서 재미있기도 했고, 주변에 있는 다문화 친구들의 생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다문화 친구들과 잘 지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신범우 교장은 "본교는 다문화 관련 도서를 구입하여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마음이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안초는 올해 충청북도지정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역 다문화중점교육센터 운영을 통한 글로컬(Glocal) 시민의식 함양'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인석/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