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초등학교는 30일 전교생이 함께 하는 숲속 생일잔치를 열었다.

행복씨앗학교인 내북초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한가족이 되어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교생의 생일을 한명도 빠짐없이 축하하고 있다.

이번 생일잔치는 이색적으로 학교 숲에서 이루어졌다. 5월의 푸르른 학교숲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노래소리 가운데 진행된 숲속 생일잔치는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3,4학년 2명의 어린이가 함께 호흡을 맞춘 공동사회, 피아노 연주, 노래, 오카리나 연주 등 친구들과 선후배가 펼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생일축하공연 후에는 부족별로 함께 하는 생일축하 간식타임이 이어졌다. 내북초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7개학년이 한가족처럼 어울리는 칠남매 칠부족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날 학교숲에 부족별 텐트를 치고 간식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친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북초 이광우 교장은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여러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경험하고 배우는 것은 매우 필요한 교육"이며 "초록으로 빛나는 햇살 좋은 5월의 학교숲에서 펼쳐진 숲속 생일잔치는 어린이들의 가슴 속에 평생 잊히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숲속 생일잔치의 의의를 밝혔다.

*관련기사: 국제뉴스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5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