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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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동갑 | 등록일 | 11.05.16 | 조회수 | 131 |
사람은 죽는 날까지 사랑을 꿈꾸지만, 20대의 사랑만큼 순수에 찬 열정은 없다. 그때 경험이 자신을 성장시키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을 보면 지나치게 외형적이고 감각적이다. 상대의 외모나 조건은 사랑의 최우선 순위일 수 없다. 그건 사람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조건에 대한 선호일 뿐이다. 빨리 만나 빨리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도 쉽게 해치워버리는 가벼운 만남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길 바란다. 사랑은 아찔한 초고속 스피드 게임이 아니다. 100일, 200일 만남의 날짜를 세어가며 기념일과 선물을 챙기는 게 사랑이라면, 그건 이벤트 행사지 어떻게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랑이 감정의 소모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사랑은 사람을 지치게 할 뿐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에게 기대고 바라고 요구하며 짐을 지우지 마라. 사랑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지,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헌신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이유로 “너는 나와 같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구속이다. 사랑은 같아지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한기 때문에 나와 다른 상대를 존중해주는 것이다. 인생을 행복하게, 발전적인 삶을 살기 원한다면 외모보다 서로의 내면을 이해하고 깊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그런 소중한 사람과 동반자가 되어 인생의 먼 길을 걷는다면, 그 이상 값진 삶은 없을 것이다. 내가 가는 길에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최고의 행운이다. < 김영희 지음 : 20대, 세계무대에 너를 세워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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