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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더 멀리
작성자 신동갑 등록일 11.04.19 조회수 133

  미국의 소설가 중에 리차드 버크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1930년경에 미국 공군에 비행정찰대에서 비행사 생활을 했습니다. 공군에서 제대한 후 그는 낡은 쌍 날개 비행기한대를 사서 여름철이면 관광객들을 싣고 미국 중서부의 바다를 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관광객들로부터 바다 위를 날으는데 3달러씩 받았다고 회상하고 있습니다. 비행기로 하늘을 날면서 그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갈매기의 꿈’이라는 소설로 인해 그는 일약 세계적인 작가가 됐습니다. 갈매기의 꿈속엔 ‘죠나단’이라는 이름의 갈매기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바닷가의 쓰레기더미에서 매일 먹이를 찾아 먹는 것 외엔 아무 희망도 없는 갈매기들이 있었습니다. 그 갈매기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먹는 것이었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먹이를 찾거나 아니 면 선창가와 고깃배들 주위를 돌면서 고기를 얻어먹고 또 어부들의 먹다 버린 빵 조각들을 서로 먹으려고 다투는 것이 그 갈매기들의 하루 생활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갈매기 조나단만은 오직 먹기 위해 사는 그 생활이 싫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만류하는 부모와 형제들을 떠나 혼자 하늘을 나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하늘을 끝없이 날아오를 수 있는 비행술을 익히기까지 갈매기 조나단은 피나는 노력과 끊임없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결국 가장 높이 날 수 있는 갈매기가 됩니다.

   인생을 걸어가는 동안 우리는 언제나 먹을 것과 입을 것에 전전긍긍하며 살아갑니다. 더 큰 집, 더 많은 돈, 더 좋은 음식을 얻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생은 더 큰집이나, 더 많은 돈이나, 더 좋은 음식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일생 동안 오직 나병환자들만을 위해 살아가는 의사들, 자신의 눈이나 신장을 죽어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증하는 사람들, 버려진 아이들을 키우는 숨은 봉사자들 그들은 모두 먹는 것보다 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봅니다.’

    비행사 출신의 미국 작가 리차드 버크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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