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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방학숙제)
작성자 북이초 등록일 08.07.22 조회수 196
나른한 어느 주말에 책을 빌려다 보려고 도서 대여점에 갔다. 무슨 책을 고를까 망설이는데 "제인 에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다른 책들은 이미 읽었던 책이건, 제목으로나마 대강 그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이 책은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 그래서 눈에 띄었는지도 모른다.
<제인 에어>는 '제인'이라는 여주인공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딛고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 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고, 끝내는 그 사랑을 성취한다는 한 여인의 사랑에 관한 내용의 책이다.
여기에 여러 명의 등장 인물이 나오는데 중요 인물은 제목에서 짐작 한 '제인 에어', '로체스터'와 '세인트 존 리버즈'가 나온다. 제인 에어는 그리 아름답지는 못하나 강한 독립심과 의지력을 지닌 매력적인 여자이다. 그리고 로체스터는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고 무뚝뚝하나 진실된 면을 소유하고 있는 인물로서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을 좋아한다. 또 다른 인물인 세인트 존 리버즈는 제인 에어에게 청혼을 거절당하자 홀로 인도로 건너가 전도 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치는 확고한 신념을 지닌 목사이다. 그러나 사랑면에서는 어떻게 보면은 소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로체스터라는 등장 인물이 마음에 안 들었다. 그 이유는 미친 아내이지만 그래도 자기 아내인데 오랜 세월 동안 방에다 갇아 놓았기 때문이다. 또한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인과 결혼을 하려 했고, 제인에게 사실을 말해 주지 않았다. 그러나 나중에 진실을 말했고 또한 로체스터가 그의 아내와 시력을 잃고 힘들어 할 때 제인의 청혼에 그는 더 이상 자신으로 인하여 제인을 희생시키고 싶지 않아 청혼을 거절했을 때 그의 진실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솔직한 그의 고백에서 진실된 면을 볼 수 있어 그가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나는 '제인 에어'를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인이 학교를 다니던 때의 일이다. 제인이 학교를 다닐 때, 처음 사귄 친구가 있었는데 헬렌 번스라는 아이였다. 그런데 그녀는 곧 죽게 되었다. 나쁜 병 때문에 그녀가 죽던 날 밤, 제인은 그녀와 함께 있었다. 둘은 서로의 곁에 있어 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죽으면 안 된다는 제인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곳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난 수 코 끝이 찡해짐을 느꼈다. 가슴이 너무 아팠다.
제인은 정말로 진정한 친구이다. 요즘 아이들은 친한 친구가 감기에 걸리면 자신도 감기에 걸릴까 봐 친구를 피해 다니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은 나는 앞으로 제인의 행동을 본받아서 친구가 아프다거나 어려움에 처할 경우 제일 먼저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어야겠다.
나는 '제인 에어'를 읽으면서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 사랑이라는 것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나에게 제인은 사랑의 진짜 의미를 생각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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