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봉명중학교(교장 이재철)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전교생들은 부모님을 위해 '아침 식사 준비, 집안 청소, 세탁, 건강음료 만들기,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편지쓰기' 등 감사의 표현을 한 후 담임교사에게 인증샷을 전송했다.



이벤트 덕분에 새벽부터 울리대는 인증샷 전송 문자 소리에 각 학급 담임 선생님들은 잠을 설쳤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전송한 사진을 1일 학급 신문으로 만들어 학생들과 공유하며 '부모님의 사랑과 부모님을 대하는 우리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학급마다 훈훈한 미담과 함께 사진을 전송한 2명의 학생을 시상하여 부모님 사랑 실천에 동기를 부여했다.







이어 토요 방과후동아리 학생 40여명은 학교인근의 원봉경로당 및 백봉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동아리 시간에 익힌 재능을 선보이고 봉사활동과 음식을 제공하는 행사를 펼쳤다.



최유림(15) 양은 "평소에 부모님께 잘 해 드리고 싶어도 쑥스러워서 잘 하지 못했는데, 이벤트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뿌듯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병학기자 (충청일보/20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