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지정학적 위기, 경제적 불평등, 이주 및 문화적 갈등과 같은 수많은 글로벌 이슈들이 시시각각 우리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슈들은 이제 더 이상 몇몇 당사국만의 힘으로 해결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지구촌 변화의 속도계는 멈출 줄 모르고 그 특성은 복잡 미묘해졌으며,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도 방증되었듯 그 충격의 범위는 엄청납니다. 또한 문제에 대해 정의 내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해결책 또한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인류가 당면하게 된 이러한 ‘글로벌 이슈’와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에 대해 공부하는 과목이 바로 '지리'입니다. 지리를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사는 이곳이 아닌 다른 저곳에도 나와 같은 인간들이 살고 있음을, 그리고 그 존재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알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세계시민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지요. 이를 위해 올해의 지리책 읽기 대회에서는 지구촌이 당면한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주제선정도서는 모두 9권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은 지리에서 시작되었다.” - 「지리의 힘(팀 마샬)」 中 <지리는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옥성일 / 맘에드림 <세계는 왜 싸우는가> 김영미 / 김영사 <지도로 보는 세계 : 혼란한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100개의 지도>(2017) 파스칼 보니파스 / 청아출판사 <보이지 않는 국가들> 조슈아 키팅 / 예문아카이브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김시덕 / 메디치미디어 <교육이 희망이다> 유성상 등 / 피와이메이트 <국제개발협력개론> 배리 베이커 / 푸른길 <여성 연구자, 선을 넘다> 엄은희 등 / 눌민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김현미 / 돌베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