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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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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권장도서
작성자 *** 등록일 14.07.22 조회수 176

1. 척하는 삶 A Gesture Life: 이창래 장편소설

◉ 저자 : 이창래 저/정영목 역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 원서 : A Gesture Life

◉ 가격 : 14,800원

◉ 출간일 : 2014년 05월 16일

◉ 책 소개

 

선과 악의 모호한 공존, 그 틈새를 파고드는 아름다운 문장들

현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이창래, 그가 들려주는 극복의 서사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한국계 미국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창래

그가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

아니스필드-볼프 문학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4개 주요 문학상 수상작

 

≪척하는 삶≫은 이창래가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로, 아니스필드-볼프 도서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4개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한국계 일본인이었으나 세계 2차 대전에 일본군 군의관으로 참전하여 한국인 위안부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었던 구로하타 지로는 전쟁이 끝난 뒤, 미국 뉴욕 근처의 베들리런으로 이민해 프랭클린 하타라는 이름으로 반평생을 살았다.

 

이제 70대 노인이 된 그가 들려주는 지나온 삶의 이야기들, 전쟁, 사랑, 이민, 그리고 현재 그가 가장 사랑하는 (미국 이민 후 입양했던) 한국계 딸 서니와의 이야기가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이 책은 알에이치코리아(구: 랜덤하우스)에서 2000년에 출간하였던 ≪제스처 라이프≫(전 2권)의 개정판이다.

 

 

 

 

2. 부모로 산다는 것: 잃어버리는 많은 것들 그래도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

◉ 저자 :제니퍼 시니어 저/이경식 역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 원서 : All Joy and No Fun

◉ 가격 : 16,000원

◉ 출간일 : 2014년 04월 19일

 

◉ 책 소개

 

아이를 갖는다는 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고 기쁜 일인데 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자식이 없는 사람보다 행복하지 않지? 이 책은 현대 가족의 역설에 대한 해답을 찾아 떠나는 도발적인 여행이다. 2010년 뉴욕 매거진 커버스토리로 발표된 분석기사가 1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미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수년간의 추가 조사와 연구 끝에 2014년 1월에 나온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저자가 2014 TED콘퍼런스의 마지막 날 강연에 오르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 결국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추적하는 이 책은 역사, 심리학, 문화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으로 풀어내는 가족 관계에 대한 방대한 통찰이다. 그리고 엄청나게 시끄럽고, 기대와 후회가 반복되고, 상실과 사랑이 교차하는 가슴 뭉클한 우리의 사연들이 소개된다. 육아와 행복에 대한 잘못된 신화의 진실을 밝히는 책이자, 현대 부모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이고, 사랑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책이다.

 

 

 

3. 굿바이 클래식: 조우석의 인문학으로 읽는 클래식 음악 이야기

◉ 저자 : 조우석 저

◉ 출판사 : 동아시아

◉ 가격 : 15,000원

◉ 출판일 : 2008년 05월 30일

◉ 책 소개

 

클래식 문외한들에게 바치는 정신적 처방전이자, 우리 음악에 대한 사회문화적 차원의 포괄적 비판서의 성격을 띄고 있는 책이다. 우리 시대에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 시대에 음악과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할 실마리를 던지고 있다.

 

저자는 음악이 어떠한 담론도 필요없는 취향 그 자체일 뿐이라는 생각은 ‘클래식=인류 보편의 음악, 표준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을 더욱 공고히 할 뿐이라고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 사이에 강력한, 그런 철 지난 신념은 때로 짜증나는 위선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 이 책은 음악의 성채 위에 꼭꼭 가둬두었던 클래식을 열린 토론의 광장으로 불러내어 클래식에 숨겨진 내력과 불편한 진실까지 두루 밝히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철학, 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의학, 생물학, 미술 등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종횡무진 누비며 ‘클래식은 죽었다’고 이미 선언한 서구 음악학 정보들을 제시하면서 클래식을 둘러싼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유쾌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4. 나는 참 늦복 터졌다: 아들과 어머니, 그리고 며느리가 함께 쓴 사람 사는 이야기

◉ 저자 : 이은영 저/김용택편 박덕성 구술

◉ 출판사 : 푸른숲

◉ 가격 : 13,500원

◉ 출판일 : 2014년 04월 18일

◉ 책 소개

 

보통의 노인이 보낼 수 있는

가장 풍성한 노년의 모습은 무엇일까?

 

섬진강 시인 김용택 가족이 함께 쓴 사람 사는 이야기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노후대책’이다. 방송에서는 장르를 막론하고 ‘노년’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시청률 또한 뜨겁다. 100세 시대가 당연하게 여겨지면서 30대부터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도 들려오고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돈, 친구, 취미활동, 건강과 같은 외적인 요인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아내 이은영, 그리고 시인의 모친 박덕성 할머니가 함께 쓴 《나는 참 늦복 터졌다》는 ‘보통의 노인이 보낼 수 있는 가장 풍성한 노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한 노년’의 조건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책은 여든이 넘어 더 이상 집에서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기력이 쇠해 병원에서 지내게 된 박덕성 할머니가 아프다는 하소연, 억울하다는 한탄,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으로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바느질을 시작하고 한글을 깨치며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된 과정과 90년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시인의 가족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효자, 효부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서 노인 부양, 황혼 육아, 치매, 독거노인까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노인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결혼 30년 만에 비로소 모든 관계에서 평화를 얻었다는 이 가족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전통적인 의미의 ‘가족’이 지니는 한계와 지속 가능한 새로운 ‘가족상’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폐지만 안 주워도 다행”이라 여길 정도로 노후를 두렵고 불안하게 여기는 지금, 이 책의 출간이 우리 사회에 구체적으로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5. 다윗과 골리앗: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 저자 : 말콤 글래드웰 저/선대인 역 |

◉ 출판사 :21세기북스 | 원서 : David and Goliath

◉ 가격 : 17,000원

◉ 출판일 :2014년 01월 27일

◉ 책 소개

KBS 'TV 책을 보다' 화제의 도서!

약점을 이용해 당당하게 승리한, 이 시대 다윗들의 이야기

 

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이기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제목만 보면 비즈니스에서 앞서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지만, 그보다는 가난, 장애, 불운, 압제 등 피할 수 없는 강력한 거인 앞에 선 평범한 사람들을 승리로 이끌고자 한다. 차별과 장애를 겪거나 부모를 잃거나 좋지 않은 학교에 진학하거나 압제를 겪는 등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것에 함몰되지 않고, 어려움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지니게 될 것이다.

 

3,000년 전 팔레스타인에서 양치기 소년이 돌팔매질 하나로 위대한 거인 전사를 쓰러뜨렸다. 이 이야기는 이후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로 불리며 거인과 약자의 싸움으로 회자되어왔다. 이 책은 바로 이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전쟁, 스포츠, 정치, 그리고 일상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강자들이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시각으로 사례를 수집하여, 통념과 달리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보다 강하다고 일러준다. 책에서는 거인을 이겨낸 이 시대의 다윗 아홉 명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거인과의 싸움에서 당연히 거인이 이길 것이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말콤 글래드웰은 그것이 잘못된 통념이라고 말한다. 역사학자 아레귄-토프트의 연구에 의하면 강대국과 약소국의 전투에서 약소국이 이길 확률은 28.5퍼센트인데, 강대국의 룰을 따르지 않고 다르게 접근한 전투에서는 승률이 63.6퍼센트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작고 약하다고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득권의 룰을 깨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사람은 불리한 조건에 놓인 약자들이다. 그렇다면 약자인 것이 그렇게 나쁜 일만은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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