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권장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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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14.06.02 | 조회수 | 142 |
1. 나는 참 늦복 터졌다. ◉ 출판사 : 푸른숲 ◉ 가격 : 13,500원 ◉ 출판일 : 2014년 04월 18일 ◉ 책 소개 보통의 노인이 보낼 수 있는 가장 풍성한 노년의 모습은 무엇일까?섬진강 시인 김용택 가족이 함께 쓴 사람 사는 이야기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노후대책’이다. 방송에서는 장르를 막론하고 ‘노년’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시청률 또한 뜨겁다. 100세 시대가 당연하게 여겨지면서 30대부터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도 들려오고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돈, 친구, 취미활동, 건강과 같은 외적인 요인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아내 이은영, 그리고 시인의 모친 박덕성 할머니가 함께 쓴 《나는 참 늦복 터졌다》는 ‘보통의 노인이 보낼 수 있는 가장 풍성한 노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한 노년’의 조건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책은 여든이 넘어 더 이상 집에서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기력이 쇠해 병원에서 지내게 된 박덕성 할머니가 아프다는 하소연, 억울하다는 한탄,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으로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바느질을 시작하고 한글을 깨치며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된 과정과 90년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시인의 가족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효자, 효부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서 노인 부양, 황혼 육아, 치매, 독거노인까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노인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결혼 30년 만에 비로소 모든 관계에서 평화를 얻었다는 이 가족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전통적인 의미의 ‘가족’이 지니는 한계와 지속 가능한 새로운 ‘가족상’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폐지만 안 주워도 다행”이라 여길 정도로 노후를 두렵고 불안하게 여기는 지금, 이 책의 출간이 우리 사회에 구체적으로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2. 식탁 위의 한국사 ◉ 저자 : 주영하 저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가격 : 29,000원 ◉ 출간일 : 2013년 09월 02일 ◉ 책 소개 우리는 지난 100년간 무엇을 먹어왔을까?근대인의 밥상에서 현대인의 식탁까지, 메뉴를 통해 살펴본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사한식(韓食)은 한국인의 일상인 동시에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과연 한국 음식은 조선시대부터 변함없이 이어온 문화유산일까? 이에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음식을 역사로 만들고 역사를 정답으로 여기는 사회적 풍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한국 음식의 원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먹어왔는가’라는 질문이라고 주장한다. 한 개인이나 사회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왔는지를 알면 그 사회의 역사가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의 한국 음식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0세기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의 특징은 식객에서 고객으로 변화한 근대적 외식업의 탄생을 들 수 있는데, 이 책 《식탁 위의 한국사》는 지난 100년간 한국인의 식탁에 오른 메뉴를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사를 들려준다. 메뉴로 오른 음식이 시대에 따라 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그 탄생과 기원을 미시적으로 추적할 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변동이 음식문화에 끼친 영향을 거시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일상 속 음식에 얽힌 변화상과 역사성을 통찰한다. 개별 메뉴의 에피소드 나열식 역사 서술을 넘어 해당 메뉴가 유행 가능했던 시대적 함의를 들려주는 이 책은 한국 음식의 역사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음식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제안한다. “생물학적인 음식에는 물질이 담겨 있지만, 문화적인 음식에는 생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이 책에서는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음식 메뉴들의 본래 모습과 진화 과정에 대해 설명하지만 그 진화 과정은 결코 음식 자체만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특히 음식을 만든 사람이 발명한 것이라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한국인들이 20세기를 한반도에서 살면서 경험한 세계와 관련이 있다. 어떤 음식에는 정치적 관계와 경제적 맥락이 깊이 개입되어 있으며, 우연히 발명된 음식에도 음식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조건이 내재되어 있다. 이런 면에서 음식의 역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비판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20세기 한국 음식사의 시대구분이 그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3. 다윗과 골리앗 ◉ 출판사 : 21세기북스 ◉ 가격 : 17,000원 ◉ 출판일 : 2014년 01월 27일 ◉ 책 소개 KBS 'TV 책을 보다' 화제의 도서!약점을 이용해 당당하게 승리한, 이 시대 다윗들의 이야기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이기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제목만 보면 비즈니스에서 앞서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지만, 그보다는 가난, 장애, 불운, 압제 등 피할 수 없는 강력한 거인 앞에 선 평범한 사람들을 승리로 이끌고자 한다. 차별과 장애를 겪거나 부모를 잃거나 좋지 않은 학교에 진학하거나 압제를 겪는 등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것에 함몰되지 않고, 어려움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지니게 될 것이다.3,000년 전 팔레스타인에서 양치기 소년이 돌팔매질 하나로 위대한 거인 전사를 쓰러뜨렸다. 이 이야기는 이후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로 불리며 거인과 약자의 싸움으로 회자되어왔다. 이 책은 바로 이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전쟁, 스포츠, 정치, 그리고 일상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강자들이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시각으로 사례를 수집하여, 통념과 달리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보다 강하다고 일러준다. 책에서는 거인을 이겨낸 이 시대의 다윗 아홉 명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우리는 거인과의 싸움에서 당연히 거인이 이길 것이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말콤 글래드웰은 그것이 잘못된 통념이라고 말한다. 역사학자 아레귄-토프트의 연구에 의하면 강대국과 약소국의 전투에서 약소국이 이길 확률은 28.5퍼센트인데, 강대국의 룰을 따르지 않고 다르게 접근한 전투에서는 승률이 63.6퍼센트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작고 약하다고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득권의 룰을 깨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사람은 불리한 조건에 놓인 약자들이다. 그렇다면 약자인 것이 그렇게 나쁜 일만은 아닐 수도 있다.
◉ 출판사 : 자음과모음(이룸) ◉ 가격 : 13,500원 ◉ 출판일 : 2012년 05월 18일일 ◉ 책 소개 감히 일본의 ‘니체’라 부를 만한 떠오르는 신예 사상가‘사사키 아타루’그가 책과 혁명에 관한 생각을 자유롭게 쓴 에세이현재 일본 사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평가이자 젊은 지식인 ‘사사키 아타루’. 그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비평가로 자리 잡은 아사다 아키라, 아즈마 히로키의 뒤를 잇는 사상가로 인정받고 있다. 사사키 아타루의 첫 책 야전과 영원 - 라캉, 르장드르, 푸코는 사상계와 독자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책이 출간된 이후 2년 만에 발표된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사사키 아타루의 신작으로, 책과 혁명에 관한 저자의 사상이 담긴 에세이다.
5. 다시, 그림이다 ◉ 출판사 : 디자인하우스 ◉ 가격 : 25,000원 ◉ 출판일 : 2012년 10월 20일 ◉ 책 소개 영국 팝아티스트이자 최고의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모든 것!저명한 미술 평론가인 저자가 10여 년에 걸쳐 1960년대 영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이자 포토 콜라주의 창시자, 일러스트레이터, 한화가, 무대 미술가 등 영국 최고의 화가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데이비드 호크니와 만난 대화한 내용을 기록해 출간하였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수영장 그림 시리즈나 거대한 풍경화, 포토 콜라주 작품 등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매체를 통해 미술작품의 실험을 계속해서 시도해왔다. 그의 작품세계 만큼이나 독창적인 시각으로 세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인간은 그것을 어떻게 재현해왔는지에 대해 묻고 대답하였다. '사람과 그림'이라는 평생의 화두를 가지고 그림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그의 내밀한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저자와 호크니가 나누고 있는 예술에 대한 대담에 빠져 있다 보면 시각 예술의 목적이 ‘바라보게 하는 것, 주의를 집중하게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바라보기를 통해 강렬한 즐거움을 얻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시각적인 것이 제공하는 즐거움, 그리고 예술과 창조력의 본질에 관해 호크니가 평생 끈질기게 진지하게 사색한 결과물들이 녹아 있음은 물론이다. 그 밖에도 미술사의 거장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캘리포니아와 요크셔의 대조적인 풍경에 관한 이야기, 앙리 카르티에, 빌리 와일더 같은 재능 있는 예술가의 이야기 등 예술사 전반까지도 섬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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