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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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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권장도서
작성자 *** 등록일 12.11.28 조회수 184

1. 대지

◉ 저자 : 펄 벅 저/홍사중 역

◉ 출판사 : 동서문화사

◉ 가격 : 15,000원

◉ 출판일 : 2009년 05월 01일

◉ 책 소개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수상자 펄 벅의 역작

중국 농민의 운명을 그린 웅혼한 일대서사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펄 벅의 역작. 1931년 퓰리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펄 벅은 오랜 기간에 걸친 중국생활의 체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썼다. 그 중 『대지』는 중국 국토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가장 탁월하게 담은 작품이다.

 

흙을 사랑하고 흙에서 살며 흙만이 삶의 진정한 터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주인공 왕룽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전형적인 농부다. 그러나 가난에 찌들려 살다가 횡재를 하면서 많은 땅을 소유하게 된다. 그러면서 변해가는 인간 본성의 타락, 그것을 인정하며 견뎌내는 아내 오란. 거듭되는 천재지변 속에서도 그 역경을 극복하는 위대한 인간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대지』는 흙집으로 다시 돌아감으로써, 인간과 역사의 덧없는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영원을 살아가는 ‘대지’를 암시적으로 그리고 있다.

 

2.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저자 : 김난도 저

◉ 출판사 : 오우아

◉ 가격 : 14,000원

◉ 출간일 : 2012년 08월 16일

◉ 책 소개

200만 부 돌파를 앞둔 멘토링 에세이의 신화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후,

대한민국이 열광한 경청과 공감의 멘토 ‘란도샘’이 돌아왔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후, ‘이제 흔들리며 세상에 첫발을 내딛은 청춘’에게 주는 김난도의 인생 멘토링. 청춘의 불안을 지나 세상 속에서 뜨거운 볕을 맨몸으로 견디며 흔들리고 있는 어른아이들을 위한 ‘란도샘’의 가슴 벅찬 인생 멘토링이 시작된다.

 

'아픈 청춘'을 지나 사회에 발을 내딛은 이들, 생물학적 나이로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어른아이'들이 겪는 아픔은 학창 시절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제는 아픈데도 아프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며 일과 사랑, 가족, 인간관계, 자아실현 사이에서 힘겨운 저글링을 해야 하는 만만찮은 ‘어른의 삶’이 기다리는 것이다.

 

전작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하며 멘토 열풍을 불러온 김난도 교수는 신작에서 사회초년생들이 힘겨워하는 문제와 딜레마 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함께 고민한다. 어렵게 입사한 첫 직장과 진짜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자, 이런 고민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 취업준비생들, 이밖에도 이직, 연애, 결혼 등 무수한 삶의 화두 앞에서 흔들리는 '어른아이'들이 나만의 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조언한다.

 

신작에서 청춘 이후 좀더 복잡해지고 난감해진 ‘어른아이의 삶’에 건네는 그의 멘토링은 더 깊이 있고, 좌절에 빠진 이들에게 건네는 조언은 곡진하다. 흔들리고 아파하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사람도, 또 흔들리다가 지금 서 있는 곳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쪽을 택하든 김난도 교수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른의 흔들림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러므로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너무 많이 아파하지도 말라는 것이다. 삶이 나를 거칠게 흔들 땐 꼿꼿이 버티다가 나가떨어지거나 부러지기보단, 함께 흔들리며 한 뼘씩 ‘성장’하고 새로워지는 것이 진짜 ‘어른’이기 때문이다.

 

3.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유동하는 근대 세계에 띄우는 편지

◉ 저자 : 지그문트 바우만 저/조은평,강지은

◉ 출판사 : 동녘

◉ 가격 : 16,000원

◉ 출판일 : 2012년 08월 14일

◉ 책 소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 우리가 놓쳐버린 고독에 대하여

 

바우만은 ‘근대성’에 관해 천착해온 유럽의 대표적인 사회학자다. 그는 여전히 ‘유동하는 근대(액체 근대)’라는 사유체계 속에 살고 있다. 그는 지금의 세계를 ‘유동하는 근대 세계’라고 명명한다.

 

바우만은 제2의 근대를 이야기하면서 ‘포스트-모더니티’라는 부정적 개념을 사용하기보다는 ‘유동하는 근대’라는 긍정적 개념을 사용해 현대사회를 분석했다. 바우만에 따르면, 세상은 갈수록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기존의 정치·사회 제도는 빠른 속도로 해체되거나 소멸하고 있다. 정해진 형태를 유지하는 견고성(고체성)과 달리 끊임없이 변화하는 성질을 가진 유동성(액체성)에 빗대어 안정적이지도 않고 확실한 것도 없는 사회가 됐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잔혹하고 불안한 이 ‘유동하는 근대’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선 바우만이 강조하는 부분은 우리들의 태도에 대한 문제다. 우리들 자신이 각자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사실은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완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라는 것, 그리고 그처럼 공동의 문제라는 걸 인식하고 함께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들이 처한 이 불안한 유동하는 근대라는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기 위해서는 성품을 가다듬어여 한다고 말한다. 그저 타인들에게 성격 좋고 인품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유동하는 근대 시대의 요구들에 과감히 저항하려는 선택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성격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것이다.

 

 

4. 위대한 개츠비

◉ 저자 : 스콧 피츠제럴드 저/김욱동 역

◉ 출판사 : 민음사

◉ 가격 : 8,000원

◉ 출판일 : 2003년 05월 06일

◉ 책 소개

미국의 1920년대를 대표하는 문학으로 꼽히는 위대한 개츠비는 제 1차 세계대전 직후의 미국의 사회상을 실감나게 묘사한 수작이다.

 

미국 중서부 노스다코다 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개츠비는 대단한 야심가로 입신 출세를 꿈꾼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대위로 임관되어 참전하였고, 테일러 기지에 주둔하던 중 교양 있는 상류층 여인 데이지 페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그는 해외로 파병되었고, 종전 후 한시라도 빨리 귀향하려고 했으나 무슨 착오가 있었는지 옥스퍼드로 파견된다. 개츠비가 돌아오지 않아 초조해하던 데이지는 한시바삐 생활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카고 출신의 부호와 결혼하는데.

 

기존의 소설에서 위대한 개츠비가 단순히 '낭만적 러브 스토리'에 그치지 않고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은 고전이 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으며 작품의 배경과 저자의 의도를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한 해설과 다양한 주석을 덧붙여 60여년간 반복된 수많은 오류들을 바로 잡고 있다.

 

 

 

5.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 저자 : 하지현 저

◉ 출판사 : 푸른숲

◉ 가격 : 13,500원

◉ 출판일 : 2012년 09월 27일

◉ 책 소개

춥고 배고픈 마음을 보듬어줄 '심야 치유 식당' 두 번째 이야기,

정신과 의사 하지현이 건네는 사랑을 시작하기 위한 실질적인 충고들

 

세상에서 사랑이 가장 힘든 당신과 나, 그들이 심야 치유 식당 ‘노사이드’에 모였다. 불안한 현대인의 마음을 픽션 형식을 도입해 치유한 『심야 치유 식당』은 심리서 독자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그 두 번째 이야기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는 ‘노사이드’에 찾아온 손님들의 사랑 문제를 다룬다. 1권이 개인의 ‘증상’을 다루었다면, 2권의 주제는 사랑이다.

 

사랑을 주제로 한 기존의 심리서나 연애실용서는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를 분석하거나, 이성을 유혹하는 연애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데 집중한다. 이런 책들은 전략으로서의 사랑을 가르침으로써 피로감을 더하거나 오히려 관계를 부자연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인 하지현 교수는 사랑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 사랑은 관계와 분리된 별개의 것이 아니라, 관계의 하나라고.

 

그리고 관계의 하나인 사랑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 힘은 심리적 성찰력을 기르는 것임을 설파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두렵지만 무조건 피하기보다 내면의 프로세스를 들여다볼 용기를 갖고 찬찬히 지켜볼 수 있는 능력을 익히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인생에 태클은 들어오고 도랑에 처박히기도 한다. 특히나 사랑 문제에 있어서는 그런 일이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때 빨리 회복되고, 다음번에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 때 상처를 덜 받고, 치명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성찰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랑 문제는 특히나 하나의 이론으로 정리될 수 없는 영역이기에, 무조건 많은 경험을 통한 시행착오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그동안 친구나 선배와의 상담을 통해 감정적 찌꺼기를 해소할 수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관계로서의 사랑, 인간 대 인간이 서로 가까워지고 멀어지면서 겪게 되는 모든 과정을 따라감으로써 자기 안의 심리적 성찰력을 키우고 두려움 없는 사랑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 해답은 어디에도 없지만, 저자 하지현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랑 문제에 있어서만은 감정적 영역이라 생각하여, 방어벽을 치고 같은 패턴의 실수를 반복해온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사랑의 단계별로 부딪힐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스스로 정리하고 자양분 삼아 자신감 있게 관계와 사랑을 시도하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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