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권장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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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12.08.30 | 조회수 | 196 |
1.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 저자 : 혜민 스님 저/우창헌 그림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가격 : 14,000원 ◉ 출판일 : 2012년 01월 27일 ◉ 책 소개 영혼의 멘토, 청춘의 도반’ 혜민 스님의 위로와 성찰이 담긴 인생 잠언! 하버드 재학 중 출가하여, 한국인 승려 최초로 미국 대학교수가 된 혜민 스님은 ‘혼자서 도 닦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함께 행복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트위터가 놀라운 속도로 리트윗되어 ‘가장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론 잘 안 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혜민 스님의 ‘마음 매뉴얼’! 마음이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은 이 책은 마음이 약해진 이들에겐 한 첩의 보약이, 꽉 막힌 듯 가슴이 답답한 이들에겐 한 알의 소화제가 될 것이다.
2.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저자 : 정목 저 ◉ 출판사 : 공감 ◉ 가격 : 14,000원 ◉ 출간일 : 2012년 05월 15일 ◉ 책 소개 불교방송‘마음으로 듣는 음악’과 인터넷 유나방송으로 헤아릴 수없이 많은 청취자와 네티즌에게 위안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는 정목스님의 정갈한 산문집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정목스님은 감사, 자비, 분노, 사랑, 화해, 평화 등을 주제로 행복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마치 족집게 과외 선생님처럼 기쁨과 휴식의 정답을 선사한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내면은 텅빈 현대인에게 저자의 지혜로운 이야기는 때로는 자상한 어머니의 음성처럼, 때로는 세상 먼지에 찌든 심신을 번쩍 깨우는 죽비소리처럼 청정하게 울려 퍼진다. '처음 만난 별에서', '세상에 꽃이 필 때', '내 마음의 리모컨',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세상의 상처를 다독이고 위로해 온 스님의 경험과 지혜가 녹아들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열리게 하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울 것이다.
3. 꿀벌의 민주주의 ◉ 저자 : 토머스 D. 실러 저/하임수 역 ◉ 출판사 : 에코리브르 | 원제 : Honeybee Democracy ◉ 가격 : 20,000원 ◉ 출판일 : 2012년 04월 30일 ◉ 책 소개 꿀벌은 민주적 의사 결정 과정을 어떻게 수행하고 있을까?
우선 이 책은 꿀벌이 민주적 의사 결정을 어떻게 수행하는지를 보여주려는 저자의 강력한 의지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저자인 실리 교수는 수백 마리의 나이 든 별들이 집터 정찰대로 나서 행동을 개시하여 탐험하는 과정, 1차로 선택된 새로운 집터 후보자들을 평가하는 과정과 최적의 집터를 선택하기 위한 논쟁과 결정하는 방법 등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꿀벌들의 논의와 결정 과정이 얼마나 민주적인지를 보여주려 한다.
또한 이 책에서 철저한 사회적 시스템을 이루며 살고, 집단의 공익을 위해 현명한 이기심을 발휘함으로써 서로 협력하는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고 있는 ‘아피스 멜리페라’라는 꿀벌 집단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꿀벌 집단이 집터를 고를 때 어떻게 완벽한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윙윙거리며 공중을 비행하는 1만여 마리의 벌떼가 어떻게 무리의 질서를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것인지 알아본다.
이를 통해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조직을 구축하는 것과 관련해 꿀벌에게서 공동 이익과 상호 존중에 기초한 개인들로 결정 집단을 구성하고, 집단적 사고에서 지도자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교훈을 전해준다.
4. 시간을 파는 상점 ◉ 저자 : 김선영 저 ◉ 출판사 : 자음과모음 ◉ 가격 : 11,000원 ◉ 출판일 : 2011년 07월 29일 ◉ 책 소개 시간의 양면성을 재미있게 엮어낸 소설, 그 마법 같은 비밀은…
2011년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응모작 중 단연 돋보임으로써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 당선작은 우리나라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빌려다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데, 그 흐름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펼쳐지는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주인공 온조는 인터넷 카페에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을 달고 ‘시간을 파는 상점’ 을 오픈한다. 고대의 신 크로노스는 턱수염을 다보록하게 달고 있는 노인이다. 등에는 커다란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있지만 아버지 우라노스의 성기를 하르페로 거세하고, 제 능력보다 뛰어난 아들이 태어난다는 말에 레아가 낳은 자신의 핏덩이를 심장부터 집어삼키는 무시무시한 힘을 지닌 신이다. 시간의 경계를 나누고 관장하는 크로노스야말로 온조가 생각했던 물질과 환치될 수 있는 진정한 시간의 신이었다. 시간을 분초 단위로 조각내어 철저하게 계산된 시간 운용은 반드시 생산적인 결과물을 낳아야 하는 이 시대에 딱 맞는 신이었다. 훌륭한 소방대원이었지만 젊은 나이에 죽은 아빠의 못다 이룬 뜻을 이어받은 온조는 손님들의 의뢰를 해결해주는 ‘시간을 파는 상점’의 주인, 크로노스가 되는데.....
『시간을 파는 상점』은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큰 의미가 있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하지 못하는 것, 그런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되새김질한 다음 자기만의 색깔을 입힌 훌륭함에 심사위원들은 우리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디딤돌이라고 평했다.
5. 1945년 8월 15일 천황 히로히토는 이렇게 말하였다커 ◉ 저자 : 고모리 요이치 저/송태욱 역 ◉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 가격 : 12,000원 ◉ 출판일 : 2004년 08월 10일 ◉ 책 소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교과서 파동 때 격렬한 비판을 제기했던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이자, 담론의 사회적 기능을 주목해온 일본 근대문학 전공자 고모리 요이치는 일본 사회에 만연한 모호한 역사인식의 실체를 벗기고자 시도한다. 이를 위해 그가 택한 자료는, 한국인은 물론 기묘하게도 일본인조차 그 전문을 아는 이 거의 없는 쇼와 천황 히로히토의 ‘종전 조서’다.
고모리 요이치는 이 책에서 쇼와 천황 히로히토의 ‘종전 조서’가 전후 일본 사회의 의식을 규정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1945년 8월 15일 쇼와 천황이 직접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읽어내려갔던 종전 조서에는 ‘패전’과 ‘전쟁책임’이라는 말이 없다. 다만 “참기 어려움을 참고 견디기 어려움을 견뎌”가며 성단(聖斷)을 내렸으니 “너희 신민”은 일본의 “불멸을 믿고” 천황제라는 “국체를 수호”하는 가운데 신일본 건설에 매진할 것을 명하고 있을 뿐이다. 고모리 요이치는 종전 조서가 종전을 선언했다기보다는 그 후의 일본의 전략을 명시하고 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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