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서장 노광식)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보은지역 8개 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학교폭력·청소년 허위영상물(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가정의 달 특별 캠페인 ‘MEET YOUR SPO’를 실시했다.
‘Meet Your SPO’는 학교전담경찰관(School Police Officer, SPO)이 학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활동을 펼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SPO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 학교폭력 117 신고 대응, 위기청소년 상담 및 보호·지원 등 학교 안팎에서 청소년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경찰과 교육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각 학교 구내식당 앞에서 진행하였으며, 학생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동선을 따라 캠페인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찰관들은 자체 제작한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안내지 배부및 교육·참여형 설문조사를 실시하고비타민 나눔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과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하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설문조사는 ‘친구가 이런 말을 하고 이런 행동을 할 때 정말 화가 나고 상처받는다.’와 ‘엄마 아빠에게 했던 가장 센 거짓말은?’, ‘내 친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등 총 3가지로, 청소년의 일상 경험과 감정을 되돌아보게 하는 질문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실질적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설문 응답 자료들은 향후 학교폭력 예방 영상 및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는 또래들의 공감과 감정 이입을 바탕으로 한 현장감 있는 콘텐츠로 재탄생되어 또 다른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보은경찰서장은 “이번 ‘MEET YOUR SPO’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SPO의 존재를 좀 더 친근하게 인식함으로써 학생과 경찰 간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신뢰 관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실질적이고 따뜻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