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시 확산되면서 혈액수급 악화로 보건당국이 적극적인 헌혈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충북혈액원이 7일 보은고등학교(교장 고순석)를 방문해 헌혈활동을 펼쳤다.
이날 헌혈에는 보은고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해 86명이 헌혈에 성공함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의지를 실천했다.
대한적십자사충북혈액원에서는 참여 학생들의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기원하면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증정하기도 했다.
충북적십자혈액원 관계자는 “헌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보은고 학생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면서 “헌혈은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지키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 협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던 2~3월에는 보유혈액이 2~3일분에 불과했지만 적극적인 헌혈 참여로 현재는 4~5일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각지에서 재발하고 있어 혈액이 부족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순석 교장은 “세계적인 팬더믹 상황에서 남을 위해 헌혈하는 정신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봉사의 실천”이라며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인성교육측면에서도 헌혈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학생들의 헌혈 참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보은고에서는 매년 25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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