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안남초등학교, 마을 교육 프로젝트 진행



(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 안남초등학교는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마을 교육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하루'라는 주제로지역 공동체와 협력하여 마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문화예술로 배움을 확장하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1교시에는 마을 선생님(지역 어르신, 마을 해설사 등)을 학교로 초청해우리 마을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과 문헌을 함께 살펴봤다. 학생들은 생생한 설명과 함께 변화된 마을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며마을의 역사와 삶의 흔적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2~3교시에는 실제 마을로 나가 과거 사진 속 장소들을 직접 찾아보는 마을 탐방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마을 곳곳을 누비며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고변화된 이유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다.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들고 걷는 아이들의 표정은 기대와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4교시에는 온마을배움터 문화예술공연 '걸작품-참여형 뮤지컬교육연극'이 학교로 찾아왔다. 이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그동안 진행된 마을 프로젝트 수업과연계되어 학생들이 만든 연극 아이디어가 일부 반영되기도 했다. 무대 위에서 마을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내며아이들은 예술을 통해 자신의 마을을 더욱 가깝게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은 마을이라는 삶의 터전을 배움의 공간으로 확장하고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안남초는 앞으로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온마을배움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연결된 교육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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