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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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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사하촌>
작성자 이수연 등록일 14.12.14 조회수 56

성동리 마을 사람들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다.

보광사의 소작농인 성동리 마을 사람들은 치삼 노인의 극락 갈것이라는 중의 꼬임에 넘어가 보광사에 논을 기부한 것을 후회하고, 절측은 불공을 드린다고 많은 돈을 거둬들이고 무거운 소작료를 부과하는 횡포를 부린다.

T시 수도 출장소에서는 작년처럼 폭동이 일어날까 걱정이 되어 수도 저수지의 물을 잠깐 터 주자 물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중들과 농민들 사이에는 싸움이 일어난다.

절 사람들의 기세에 눌려 봇물조차 맘대로 못 댄 고서방이 물꼬를 틀자 고서방은 두들겨 맞고 다음날 주재소에 끌려가게 된다.

가뭄이 지속되자 주민들은 기우제를 지냈지만 소용이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절에서 기우제를 지냈지만 그것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어느 날 상한이란 아이가 산에서 놀다가 절 사람인 산지기에게 쫓겨 달아나다 절벽에 떨어져 죽지만 산지기는 되려 큰 소리를 내고 순사도 산지기 편을 든다.

현장에 달려온 상한이 할머니는 대들다가 실성을 해버린다.

농민들은 짚단,콩대,메밀대를 손에 들고 소작료 면재와 차압취소를 탄원하기 위해 보광사로 향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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