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읽어본 책 중에 이 책만큼 다양한 의미를 가진 책은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책이었다. 모든 문장들이 놀라웠다. 신기하게도 각각의 문장들은 자기들만의 뜻을 담고 있었다. 그 문장들은 어린왕자의 꽃에 대한 사랑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 주었고 또한 나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었다. 지은이는 어릴 적 화가가 꿈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 때문에 화가에 대한 꿈을 실현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지은이는 비행조종사가 된다. 어느 날 지은이는 사막에 떨여지게 되고 그곳에서 어린왕자로부터 양을 그려달라는 부탁에 상자를 그려준다. 어린왕자는 소혹성 B612에 살았다. 그곳은 집 한 채 정도만한 아주 작은 별이었고 그곳에서 어린왕자는 꽃 한 송이를 돌보게 된다. 그러나 그 꽃은 자존심이 강한 꽃이었다. 그런 꽃이 어린왕자는 이애할 수 없었고 어린왕자는 꽃을 버려두고 별들을 여행한다. 어린왕자는 이치에 맞는 명령만을 내리는 임금님, 칭찬 듣는 것을 좋아하는 허영쟁이, 술 마시는 게 창피하다고 하면서 술만 마시는 술고래, 변치않는 것만 기록하는 지리학자를 만난다. 어린왕자는 이런 이들을 보며 이해할 수 없었고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사람 등만 키고 끄는 점등인은 좋아했다. 마지막으로 어린왕자는 지구에 온다. 어린왕자는 여우로부터 "길들인다"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고 꽃이 자신에게 중요한 존재였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선로원, 장사꾼을 만나 어른들이 진정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뱀에게 자신의 별로 돌아가게 해준다는 말을 듣는다. 지은이와 어린왕자는 물을 찾아 헤매다가 우물을 찾아 물을 마셨고 어린왕자는 이제 별들을 보며 웃는 것처럼 보일거야 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별로 돌아간다. 모든 부분들의 감동을 다 이야기하자면 이 글을 끝맺을 수 없을 것이다. 이 동화에서 내가 가장 감동을 준 부분은 역시 꽃일 것이다. 어린왕자는 처음엔 꽃을 이애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러 곳을 여행하며 여우를 만나면서 자신에게 얼마나 꽃이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꽃이 하는 말은 늘 심술궃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가끔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리고 그 사람의 겉모습에 의해서 그 사람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도 그러했다. 그러나 그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지 못했다. 나이가 들수록 어린왕자와 같은 순수함이 사라지는 것이 마음 아프다. 비록 앞으로도 어린왕자와 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어린왕자의 마음만은 내 마음 속에 저 하늘에 별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