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약속을 잡으면 '집 나오면 개고생 ' 을 받을 수 있는 내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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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아 | 등록일 | 15.03.05 | 조회수 | 30 |
이선영 에게. 친구, 앞머리가 너무 짧다고 그러지마ㅋㅋㅋㅋㅋㅋ 너 귀여움 ㅇㅇ 마치 털 빠진 푸들 같으니까. 아 물론, 칭찬이야ㅋㅋㅋㅋ, 내가 열심히 이렇게 편지를 써주는데 설마 답장 하나 안해주겠어? 찔린 건 아니지? ㅋㅋㅋㅋ 벌써 부터 찔리면 안돼, 찔리면 아파. 미안 . ㅇㅇ 중1 애들 글을 보니까 다들 떨렸다고들 적었는데, 우린 1학년 때 정말 기억에 남았지ㅋㅋㅋㅋ 나도 중학교 1학년 처럼 처음에 입학하는날 아침 일찍 임하연이랑 반에 가서 대기타다가 시간되서 다 자리에 앉은 후에, 앉을 수 없는 바쁜 시간을 보냈지ㅋㅋㅋㅋ 아 , 그때 생각만 하면 그것도 추억이다. 선배들이 그저 무섭고, 막 맨날 어떡해 이러고ㅋㅋㅋ 이제서야 그렇게 웃으면서 얘기하지 그때는 정말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얘기 할 상황이 안됬지 아마? 그래도 중1 때가 재밌긴 했어, 학교에 돈이 많아서 맨날 놀러다녔잖아ㅜㅜㅜㅜㅜㅜ. 우리 3학년 되니까 돈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슬프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중학교 로망이 많았는데 ㅋㅋㅋㅋㅋㅋ중 2 되니까 뭐지? 이건? 막 휙휙 지나가ㅋㅋㅋㅋ 나 대회 1번 준비하는데 몇달 씩 가버리고, 시험보다 끝나고 그러다 보니 2학기야 ㅋㅋㅋㅋㅋ 이학기 되서 춘계 준비하는데 뭐지? 벌써 기말이야ㅋㅋㅋㅋ 아 개웃김ㅋㅋㅋ 나 이제 설윤주 꺼 써 주러 갈꺼야 . 답장해 ! From. 시간이 빨라 벌써 중학교 할머니가 되가고 있는 장윤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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