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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하연 | 등록일 | 15.03.19 | 조회수 | 38 |
2일 연속 감상문을 쓰고나니까 아직 끝까지 읽은 책이 없어서 또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항상 일기를 쓸때면 생각하는거지만 뭘할때면 꼭 그일이 생각이안나더라, 오늘 내가 뭘했지. 우선 나와 아침등교를 항상 같이하는 이선영과 함께 편의점을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은 고민끝에 편의점을 가서 ABC초콜렛 하나를 사먹었던걸로 기억한다. 초콜렛을 먹으며 등교를하다가 설윤주를 만났고 어제 비가와서 젖은 운동장을 상관쓰지않고 가로질러 가려다 교장쌤께 살짝 다그침을 받았기도했다. 그리고 여느날과 다름없이 교실에 들어와 앉아 아침자습을 시작했다. 그렇게 1교시는 국어 2교시 역사 3,4교시 영어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났던거 같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우리 반도 많이 달라졌다는걸 새삼 느꼈다. 1교시 국어시간도 2교시인 역사시간도 또 3,4교시인 영어시간도 다 전과는 다르게 조용했다. 지난 수업들도 다시 생각해보면 역시 2학년때 와는 달랐다. 애들이 성숙해진건가, 딱히 그런거 같진 않은데 교실 분위기가 확실히 더 좋아졌다. 항상 졸음과의 싸움을 이기지 못하고 콩나물 처럼 머리를 책상에 붙이고 잠을 잤던 애들도 항상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옆에 친구에게 장난을 걸고 떠들고 그랬던 애들도 수업시간에 많이 집중하고 잘 참여했던거같다. 물론 나도 그중에 포함 된다. 나도 2학년때 많이 떠들고 하였으니까, 아 우리반 분위기가 달라진게 선생님들이 많이 바껴서 그런건 아닐까하고도 생각해본다. 진짜 그래서 그런가, .. 하여튼 그렇게 4교시 까지 마치고 급식당번인 난 배식을하러 종치지마자 인사를끝내고 급식실로 곧장 내려갔다. 몇일 하다보니까 준비하는게 내공이생겼다 해야하나 처음에 흠칫거리면서 준비했던것과는 다르게 빠르게 준비했다. 그렇게 배식도 다 끝내고 오늘은 비온다음날이라 그런지 날이 따듯해서 밖에서 뛰댕기며 놀았다. 진짜 오늘 날씨는 꿀이였다. 이제 진짜 봄이구나 라는 생각이드는 날씨랄까? 이렇게 점심시간도 지나고 5,6 교시 였던 체육 스클도 눈깜짝할새에 지나서 어느새 방과후인 7교시 과학을 했다. 항상 드는생각이지만 이번 새로오신 선생님들은 다 매력이 있으신것같다. 그중에서도 과학쌤이 진짜 반전매력인것 같다. 처음오셨을때 진짜 무서웠는데, 수업을 하고 시간이지나다 보니까 아 그렇게 무섭기만한 분은 아니구나 라는 걸 알았다. 여튼 과학도 빠르게 지나간뒤 청소시간이 되어서 훈련간 나와 함께 대걸레를 밀어야하는 장윤아를 대신해서 난 또 대걸레 두개 를 빨고 두개로 교실을 밀었다. 안힘들었다면 거짓말 이겠지 그렇게 청소시간도 끝나고 종례를 했다. 종례도 끝나고 원래 집으로 곧장 가야하는데 오늘은 달랐다. 왜냐, 오늘부터 야자를 시작했으니까 원래 야자를 한다하면 거의 싫어해야하는게 맞는건데 난 싫다는 감정보단 좋다는 감정이 더 들었다. 이것도 오래가진 못할것같지만, 그래도 2학년때 야자를 하면서 중간 중간 쉬는타임에 얘기하는것도 좋았고, 성적도 오르고 수학쌤과 효봉쌤이 봐주셨던것도 좋았었으니까 이번에도 좋을꺼라 생각한다. 어쨌든 오늘 야자를 하는날이여서 난 원래 8시에 집에가서 먹는다고 하였지만 친구네 가서 같이 떡볶이를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떡볶이라그런지 진짜 많이 먹은거같다. 살찌는데, 그렇게 먹고나서 학교로 다시 올라와 야자준비를 하고 5시 55분 그렇게 야자는 시작됐다. 그렇게 1교시? 야자시간이 끝나고, 쉬는시간이라 막 얘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반에 후배들도 있어서 그런가 쉬는시간에도 되게 고요했다. 그렇게 또 2교시 야자가 시작되고 별일 없이 끝났다. 원래 3교시가 남아있는데, 난 버스시간 때문에 내려가야했다. 처음에 수학쌤이 조심히가라고 하시다가 차로 데려다준다하셨다 사실 솔깃했는데, 나 하나 때문에 차로 왔다갔다 하셔야되는게 조금 걸려서 그냥 갈수있다고, 사양했다. 사실 정말 타고싶었는데 절대 학교내려가는게 무서웠던건 아니고, 하여튼 그렇게 반을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딱 후회부터 했다. 분명 반을 나온것뿐인데 왜이리 어두운지 진짜 아무것도 안보였다 장난아니고, 그래도 뭐 어쩌겠어 란 심정으로 그냥 걸어서 신발을 신고 조심히 중앙현관으로 가는데 어디서 탁탁소리가 나서 그 소리가 나는곳으로 조심히 고개를 돌렸는데 효봉쌤이셨다. 진짜 구세주 .. 어디 화장실 가시는줄 알았는데, 또 데려다주신다길래 진짜 너무 아, 진짜 그냥 좋았다. 역시 우리 효봉쌤. 내가 가는건 어떻게 아시고, 그렇게 안전하게 버스도 타고 집 에 도착했다. 오늘은 정말 항상 좋았던 효봉쌤이 더더더 좋았던 날이였다. 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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