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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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서희 | 등록일 | 15.11.05 | 조회수 | 78 |
선영이에게 선영, 안녕! 오랜만에 편지를 쓰는구나. 나는 지금 야간 방과후 수업 중이야. 너도 야간 방과후 수업 중이지? 내 옆이잖아, 하하. 요즘 학교생활이 너무 고달프지 않아? 네 상태가 영 좋아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야. 원래 진하던 다크서클이 더 진해져서 그림자 같아. 눈이 커서 그림자가 생긴 건가... 어쨌든 힘들어 보이구나. 나도 힘들어 보이지 않니 ㅠㅠ 야간 방과후 때문에 안 그래도 부족하던 수면 시간이 더 부족해졌어. 근데 나만 부족한 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그렇더라고... 특히 우리 반 아이들이 심각하지. 다들 수업 시간에 자고 말이야. 마음 같아서는 방과후를 당장 때려치우고 싶어, 헤헤. 내 바람일 뿐이야. 우리 오늘도 힘내자! 다음 시간은 수학이야. (웃음) 아, 그리고 이따 열 시에 드라마 해. 거의 끝나가니 재미없어도 열심히 보도록 하자. 그럼 안녕.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서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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