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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서희 | 등록일 | 15.04.03 | 조회수 | 33 |
2015년 4월 2일 목요일 오늘은 우리 학교 개교기념일이다. 그래서 학교를 가지 않았다. 어제는 하루를 편히 쉴 수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막상 오늘이 되어 보니... 그리 좋지는 않았다. 충분한 잠은 잤지만 학원을 가야 했고, 숙제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숙제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숙제는 미술 숙제였다. 그런데 학원 시간이 애매했던 탓에 거의 오후가 돼서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했다. '어렸을 때에는 하루가 길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구나.'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빠르고, 하루는 하루대로 짧다. 그림을 그리고 밥을 먹고 잠시 티비를 보는데 벌써 하루가 끝나 버렸다. 아, 그래서 결국은 그림을 다 그리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대회를 나갈 실력이 못 된다. 어느 정도 스케치는 할 수 있는데 채색은 잘 못한다. 만약 대회에 나간다 해도 제 시간 안에 그림을 그리지 못할 것 같았다. 나는 먼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예상을 하는 거다. 물론 나가면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반대로 기분은 어떨지 모르겠다. 교감 선생님께 잘 말씀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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