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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서희 | 등록일 | 15.03.31 | 조회수 | 25 |
2015년 3월 31일 화요일 오늘 일기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적는 게 아닌, 평소나 오늘 느꼈던 내 생각들을 좀 적어야겠다. 벌써 3월의 마지막 날이다. 새 학기를 맞은 지는 한 달이 지났다. 3학년이 된다는 아주 약간의 설렘은 사라진 지 오래고, 요즘 머릿속은 이런저런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 반대로 텅 비어 있기도 하다. 내가 원래 쓸데없는 걱정이 많아서 정작 중요한 것에는 신경을 쓰지 못한다. 그리고 아직은 뭐가 옳고 그른 것인지 제대로 된 구분이 어렵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피곤해 죽겠다. 사실 죽을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작년 재작년에 비해... 피곤하다. 내가 이렇게 피곤해하는 이유에는 봄도 한몫하는 것 같다.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이기도 하고 뭐 춘곤증 때문에 하루 종일 졸리다. 사실 춘곤증은 핑계고 졸린 건 일 년 365일 내내 그렇다. 하하, 이러면 안 되는데. (오열) 나름 최대한 간추려서 쓰려고 노력 중인데 여기에는 뭔 글 하나를 못 올리겠다. 지켜보는 눈들이... 뭐 엄청나게 오글거리기도 하고...! 그래도 숙제니까 어쩔 수 없다. 앞으로도 일 년을 더 써야 한다는 게 무섭지만 열심히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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