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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이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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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서희 등록일 15.03.04 조회수 36

2015년 3월 4일 수요일

 오늘 아침은 여느 때와 같이 조금 늦게 일어났다. 매일 밤늦게 잠들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개학을 하고 나니 더 힘들어졌다. 아마 적응이 되지 않은 탓일 거다. 그래서인지 아침밥은 먹기 힘들다.

 나는 아침의 여유를 즐기기도 전에 후딱 학교 갈 준비를 마쳤고 곧장 학교로 갔다. 반에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보이는 건 선생님과 친구들이었고, '아, 아침부터 공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자리에 앉아 가방을 정리한 뒤 선생님이 계신 교탁에 가 수학 문제가 보이는 종이를 받았다. 그리고는 아는 것만 풀어 두었다.

 학교 수업이 모두 끝난 뒤, 나는 친구들과 곧바로 학원에 갔다. 나는 영어 학원에 다닌다. 앙성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엄청난 시골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이래 봬도 학원이 꽤 있다. 어쨌든 나는 학원에서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 학원에는 나 말고도 다른 학생들이 많았다. 내가 오늘 해야 하는 공부가 끝나면 학원 선생님께 검사를 맡아야 하는데 나보다 먼저 끝난 애들이 있어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나는 학원이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갔다. 집에는 영화를 보고 있는 언니가 있었다. 나도 같이 볼까 하고 소파에 앉았지만 앉은 지 5분도 안 돼서 영화가 끝나 버렸다. 김이 샜다. 그리고 한두 시간 후 저녁이 되자, 나는 밥 대신 시리얼을 먹었다. 너무 오랜만에 먹어 보는 시리얼이었다. 그래서 엄청나게 먹어 댔던 것 같다. 간단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컴퓨터를 켜고 숙제를 했다. 오늘 하루도 참 별거 없이 빠르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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