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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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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사와 T교수
작성자 김희진 등록일 15.07.18 조회수 16
 오늘은 김강사와 T교수라는 책을 읽었다.

저 책은 사람들이 수능같은데에도 나온다고했던 내용이라서 좀더 뜻깊게 읽었다.

김만필은 동경제국대학을 다닌 수재이다. 그는 학생시절에 좌경 학생운동 단체인 문화비판회에 관여했고, 귀국 후에는 좌익문학운동에 관여한 바 있다. 일년 반 동안의 룸펜 생활을 하던 그는 취직을 하기 위해 이를 철저히 은폐한다. 그러다가 H과장이라는 유력인사의 소개로 S전문학교의 독일어 강사로 취직한다. 취임하는 날 교장실에 들러 교장과 인사를 하고 선임자인 뚱뚱보 T교수와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눈다. 장엄한 신임교원 취임식을 갖고 다음날 학교에 나간 김강사는 전임자인 T교수의 친절한 조언을 받는다. 그는 내심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 T교수는 스스끼라는 학생이 문제라고 이야기해 주기도 한다. 긴장된 상태에서 첫교시에 들어가나 별일없이 강의를 마친다. 며칠 후에 김강사는 H과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갔다가 그집 대문 앞에서 T교수와 마주친다. T교수는 김강사에게 책상물림으로만 알았는데 할 건 다 한다는 투로 비열한 미소를 지으면서, 보퉁이를 들고 먼저 H과장댁의 부엌으로 들어가서 식모와 수근거린다. H과장댁에서 나온 T교수는 김강사를 세르팡이라는 찻집으로 데리고 간다. 여기에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다가 술이 취해서 나온다.
T교수는 자신이 김강사를 교장에게 추천했다면서 작년 어느 신문에 실린 <독일신흥작가군상>이라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칭찬을 한다. 그 글은 좌익작가들을 다룬 것으로 학교에서 알면 좋을 것이 없다. 집주소까지 알고 있는 T교수에게 김강사는 두려움과 더러움을 느낀다. 어느날 스스끼가 김강사를 찾아온다. T교수의 이야기와는 달리 그는 독일 문학에 아주 박식한 학생이었다. 스스끼는 문학자 박해로부터 파시즘에 대한 공격가지 이야기하다가 히틀러를 공격한다. 자신의 과거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스스끼에게 김강사는 어디에서 들었느냐고 묻는다. 스스끼가 T교수에게 들었다고 한다. 혹시 스스끼는 그의 스파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스스끼는 자신이 찾아온 목적이 독일문학연구 그룹을 지도해 주었으면 해서라고 밝힌다. 김강사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한다.김강사는 우울증에 빠져 그들을 피한다. T교수는 연말에 과자라도 사들고 교장을 찾아가라고 한다. 김강사는 그날 밤 명치옥에 가서 서양과자를 한 상자 샀으나 심적인 갈등 때문에 과자를 친척 아주머니에게 주어 버린다. 겨울 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되었다. 김만필은 여러 가지 상념으로 지쳐 갔다. 그러던 어느날 T교수는 H과장에게도 새해도 되었으니 한 번 찾아가보라고 한다. 오랜만에 H과장에게 인사를 간 그는 사상 운동의 전력을 숨겼다고 질책당하고 "조선 사람은 별 수 없어"라는 소리를 듣는다. 김강사는 자신이 결백하다고 한사코 변명을 한다. 이때 이웃방에서 T교수가 비열한 웃음을 지으면서 응접실로 나온다. 라는 내용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 느낀게 교사 생활같은데에서도 ~파 같은게 있나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장래희망이 교사이기떄문에 읽는도중 만약 내가 교사가 됬는데 김강사와같은 위치라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했을까? 라는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나라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못하고 T교수와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든다 또 한가지 역시 이유없는 친절은 받으면 안될껏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주위에 T교수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정마라 끔찍했을것 같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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