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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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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작성자 김동윤 등록일 15.08.19 조회수 14
어제 썻던 꿩 이야기에 이어지는 것이다. 오늘 아침 이야기.
오늘 아침에, 막 아침 준비를 하고 계시는 할머니를 보면서 그저 앉아있던 우리는 ,갑자기 할아버지가 한 말에 밖으로 달려나갔다.  
그  밖에 나가는 걸 끔찍히도 싫어하는 (집 한정) 내가.
할아버지는 들어오더니 그 어제의 꿩을 개한테 줬다고 했다.
분명 할아버지가 깃털을 뽑거나 삶지는 않았을테니 100% 생으로 던져줬을거고. 
개는 그걸 뜯어먹겠지.
그리고 그건 그리 흔한건 아니다.
할아버지는 그리고선 일단 던져줬을때 안먹고 기웃거리고 넴새를 맡길레
그것 까지만 보고 들어왔다고 했다.
난 폰을 챙겻고, 나가보니 개와 꿩은 밖에선 보이지 않았다.
개는 집 안으로 꿩을 끌고 들어갔고, 딱 구석에서 넴새를 맡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우리가 보는 앞에서 날개를 불더니, 뜯어버리려고 애 썼다.
깃털을 한움큼 물더니 그대로 씹어 삼키고.  입에서 나는 우드득 소리.
날갯죽지를 물어 뜯어 피부를 조금 벗겨버린 다음엔 날개 관절을 씹었다.
그리고 머리를 잡고 흔들자 목으 반쯤 뜯겨지면서 안의 근육이 나오는데, 목이 길게 더  늘어났고
이제 개는 막 배를 뜯던 참이였다.
거기 까지만 보고 /녹화 하고 그리고 아침을 먹으러 들어왔다.
그다음 꿩이 어떻게 됐는지는 굳이 보러 가지 않았다.
아마 아예 없어졌거나  몇개의 털 뭉치로 변해버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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