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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동윤 | 등록일 | 15.07.29 | 조회수 | 32 |
"뭐, 인터넷 주문도 되고 말이지," "한번 찾아보시던가." '툭툭' "데체 뭐야? 품절이냐?" "다른 키보드도 있잖아?" "이게 아니면 안되. 손에 익지 않아서 말이지." "이야---- 게임덕후" "시꺼." 어째 품절이라고 뜨냐.... 귀찮게. "그럼.... 나갈까?" "진짜?" 애나는 갑자기 얼굴이 밝아졌다. "근데 왜 좋아하는거야? 나가지도 못하잖아." "폰 가져갈 거지?" "당연하지." 난 서랍에서 폰을 집어들고 켰다. 연락이 올데가 없어서 그저 방치해뒀던 폰이였다. "어째 연락 올덴 없으면서 최신 입니까?" "얼리어뎁터라고 해두지." 난 대충 청바지와 저지를 입고서 나갔다. "그렇게 대충 입는거야?" "뭐 잠깐 키보드 사러 가는건데." "그래도 말이지.." 뭐 어때. 이게 제일 어울린다고 한 사람도 있는데. "그냥 가자." "알겠어!" 무언가 음질이 더 않좋아진 버전의 애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폰으로 옮긴거야?" "음.... 뭐 단말같은 느낌이지." "그렇다면야." - "저건 뭐야?" "타코야키." "저건?" "그냥 지나가는 사람." "그렇구나~" "뭐가 그리 신기한데?" "그게,, 난 전부 다 처음 보는 것들 이거든." "전엔 사람이였다면서?" "어..... 거의 기억 안나. 밖에 나오면 뭐가 생각날지 궁금했거든." "그래?" "이런 느낌의 거리, 아니 이 거리가 눈에 익어." "전에 여기 살았다던가?" "그럴지도 모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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