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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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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감상문
작성자 김종민 등록일 15.01.28 조회수 38

까치소리

'나'는 서점에서 '나의 생명을 물러 다오' 란 책을 구입했다. 그것은 '살인자의 수기'란 부제가 붙어 있었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아들을 전쟁터에 보낸 어머니가 아들에게서 소식 오기를 간절하게 기다리다가 천식 증세가 악화되어 가고 있다. 어머니의 기침 소리가 날 때마다 까치가 사납게 운다. 한편, 전쟁터에 나갔던 '나(봉수)'는 정순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식지와 장지에 자해를 가하여 제대를 하고 귀향을 한다.
그러나 '내'가 돌아왔을 때, 유일한 희망이었던 정순은 '내'가 전사했다는 상호의 거짓말에 속아 결혼해 버린 뒤였다. 정순의 오빠를 만나서 자초지종을 알고자 하나 아무런 소득 없이 헤어진다. 주막 앞에서 상호를 만나게 되고 그와 담판을 짓지만, 정순을 만나지 못한다. 상호의 동생인 영숙을 통하여 '나'의 뜻을 정순에게 보내지만 시간만 흐를 뿐이다.
하루는 그녀를 만나 '나'의 목숨의 의미를 설명하며 용기와 설득을 다하여 재결합을 시도하지만 끝내 좌절하고, '나'의 절망과 분노는 극에 달한다.
'나'를 연모해 오던 영숙은 오빠의 행위에 죄의식을 느끼고, '나'의 고통을 위로하다가 몸을 허락한다. 이때 까치가 운다. 어머니가 가장 모진 기침을 터뜨릴 때 울던 바로 그 까치 소리. '나'는 알 수 없는 전율을 느끼면서 그녀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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