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 |
|||||
---|---|---|---|---|---|
작성자 | 김종민 | 등록일 | 14.12.22 | 조회수 | 47 |
나는 오늘 화수분을 읽엇다. 줄거리:차가운 겨울밤, 나와 나애는 행랑채에 살고 있는 아범이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왜 저리 슬피 우는지 의아해 한다. 아범은 금년 구월에 아내와 어린 것 둘을 데리고 우리 집 행랑방에 들었는데, 아범은 순하고 착한 사람이며, 어멈은 무식하지만 남을 속일 줄 모르는 자이다. 그들은 몹시 가난했으며, 두 딸은 철이 없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철부지들이었다. 그들은 가진 것 없이 무척 힘겹게 살아갔다. 일요일인 이튿날 아침, 아내가 어멈에게 지난 밤 울음에 대한 사연을 듣게 된다. '쌀집 마누라가 큰 딸애를 누가 키우겠다고 한다기에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딸애도 가려도 하고 또 굶기만은 면하겠다 싶어 거기에 두고는 그래도 남편에게 의논이나 하려고 지게 품을 파는 남편을 찾아다니다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니 딸애는 벌써 데려간 뒤여서 그만 그렇게 슬피 울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남편이 원래는 잘 살았으며, 고향이 양평이고, 형제 중 큰형은 죽고 둘째 형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사정까지 알게 된다. 며칠 뒤 화수분이 고향에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하고, 형이 다쳐 일을 못 해 자기가 대신 해야 한다고 하면서 식구들을 부탁하고 떠난다. 보름이 지나도 화수분은 돌아오지 않고, 어멈은 어린 것을 업고 화수분을 찾아 고향으로 떠난다. 나의 아내가 김장을 하던 어느 날, 출가한 여동생 S가 와서는 화수분네의 뒷얘기를 들려준다. 화수분은 원래 S의 시댁 추천으로 우리 집에 오게 된 것이다. 고향에 간 화수분은 밤마다 큰애를 부르며 울며 지냈다는 것, 아픈 형 대신에 일을 하다 몸살이 났더라는 것, 정신없이 앓으면서도 남의 집에 간 딸아이를 부르더라는 것, 그리고 아내가 자기를 찾아 길을 떠났다는 편지 사연을 듣고 흐느껴 울면서 아내를 찾아 눈길을 달려나갔다는 것이다. 나는 이책을 읽는데 지루햇지만 그래도 재미잇엇다 |
이전글 | 신발 |
---|---|
다음글 | 실패통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