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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진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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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예서 등록일 15.03.12 조회수 36

저녁노을

 

 

                              진예서

 

오후의 햇살이 꽃 지듯 조금씩 사그러들면

붉은 색 물감을 칠해놓은 듯

새빨간 해가 구름속에서 놓여있네

그 것은 바로 저녁노을

 

늦은 저녁의 노을이 아름다워

시를 생각하고있었지만

노을은 아쉬움을 남긴 채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네

 

나는 또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아름답다고 할것이요,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 있겠지

시간이 흘러

먼 훗날 내가 바라볼 그 노을을 생각하고 있겠지

 

그 다음날에도 또 그 다음날에도

나는 길을 걸을며 노을을 바라보고

또  생각을 하고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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