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내 휴대폰. 산지 1년만에 드디어 오늘 액정이 깨졌다. 저번에는 충전기 꽂는 부분을 막는 게 떨어져서 주기능인 방수기능을 잃어버리더니 이제는 액정까지 나갔다. 내가 자주 떨어뜨려서 네 모서리의 코팅이 다 벗겨나가기는 했지만 액정만 안 깨지면 괜찮다고 그랬었는데..ㅎ 생각해보니 저번 폰도 액정을 깨서 갈아준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다시 깨버리는 바람에 다시는 액정 깨져도 AS 안 맡겨줄거라고 했었다. 망했네 ㅋ 그런데 그럴만도 한게 내가 휴대폰을 잘 떨어뜨리고 잘 고장낸다. 이전 폰도 스피커 고장내고, 음량조절 버튼 고장내고, 하도 떨어뜨리면서 액정도 깨버리는 바람에 AS를 해도 금새 다시 고장이 나버려서 약정기간보다 6개월인가 9개월 더 빨리 바꾼 거였고, 초등학생 때 처음 샀던 폴더 폰도 버튼이 다 떨어지고, 음량조절 버튼도 고장났었다. 액정 깨지는 것은 내가 잘 떨어뜨려서라고 하지만 다른 것들은 왜이렇게 고장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내가 주인이 되는 휴대폰들이 불쌍하다고 여겨질 정도이다. 미안해, 휴대폰들아. 앞으로는 내가 잘 다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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