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걸스, 이 책은 내가 저번주 아침에 학교에서 무슨책을 읽을지 고르다가 윤정이가 말하길래 읽어보게 된 책이다. 윤정이는 재미없어서 몇장 읽다 말았다고 했지만 나는 책 뒤에 이 책의 제목의 의미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얼어붙어 버린 소녀들'이라고 적혀있길래 여기에서 흥미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글이 쭉 있는데 중간 중간 몇 문장에 가나다라마바사 이런 식으로 줄이 두개씩 그어진 것들이 있어서 의아했다. 특히나 그 글들이 줄이 그어지지 않은 글들과는 좀 반대되는 내용이여서 혹시나 줄이 그어진 내용들이 진짜 속마음이고 그렇지 않은 글들은 진심이 아니고 자신에게 세뇌시키는? 그게 진짜라고 생각되게 되뇌이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았는데 갈 수록 이야기가 나오니까 이 책의 내용, 흐름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였던 리아(주인공)와 캐시는 사춘기 때 누가 더 날씬할 수 있는지에 내기를 걸었고 캐시는 식욕을 참지 못하고 음식을 먹은 후 토해내는 섭식장애를 겪던 중 식도와 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모텔에서 죽은 채로 발견됬다. 그리고 그 당시 캐시의 전화를 받지 않아 자기 때문에 캐시가 죽은 것이라는 자책감을 가지고 있던 리아도 죽음의 갈등에 서게 된다. 마지막에는 역시 리아는 죽지 않고 자기의 미래를 택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외모에 가치를 많이 두는 현실이 생각났다. 외모로 평가되는 것들과 단순히 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망을 넘어서서 외모에 집착하는 사람들. 이 책의 소녀들도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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