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필통아
어쩜 그렇게 너의 속안은 꽉 채워져있니?
마치 내 머릿속 같구나
이제 너와 비슷한 형제들은 없애고
다 다른 아이들만 넣어놀것이란다
어때 이제 너의 속 안은 비워지겠지?
나도 너처럼 쉽게 나의 머릿속을 비우고 싶단다
그럼 내 가방속으로 잘들어가렴
너의 주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