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동안 학교를 나와서 4교시동안만 공부를 했다. 4일째 되고,버스를 기다리는 도중에 혼자서 너무 심심해서 핸드폰만 보다가 큰언니에게 메시지를 보내게 되었다. 내용은 그냥 학교끝나서 혼자있다는 말과 심심하다는 말뿐이였다. 언니는 버스타고 오라고 했다.마음속으로는 갈수만있으면 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는 걸 알기에 그냥 나는 농담삼아 얘기만 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엄마가 일주일동안만 언니네 가있을래? 라고 물어보셔서 바로 찬성을 했다. 토요일날 언니가 왔고 일요일날은 언니네 집으로 갔다. 원래 계획은 일주일만 있기로 했는데 이주나 있었다. 어차피 집이면 하는게 없어서..그그렇게 언니네 집에갔는데,하루이틀만 빼고 매일 카페를 갔다.초등학교4,5학년때 언니네 일주일 정도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본 큰언니의 친구분과 애기도 있었는데, 오랫만에 보니 조카만큼 많이 큰것같았다.조카들은 2~3주에 한번씩보지만 항상 보고싶다.큰언니 친구분은 더 이뻐지셨고(눈물)..이주동안 매일 왔다갔다하면서 얘기할 시간도 많았는데 그냥 어색어색할 뿐이였다.뭐 어디로 놀러가진 않았지만 나는 언니네집으로 놀러간 것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만족했다.옷도 득템했고ㅎ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엄마라고 해도 믿는 큰언니인데, 작은언니는 집에 오래있어서 그냥 몸만 커다란 몇살차이 안나는 언니같지만 큰언니는 어릴때 같이 집에 있고 그뒤로는 결혼해서 오다가다 하는 바람에 작은언니처럼 친구같은 느낌은 받지 못한다.그래도 작은언니도 작은언니대로 친구같고 어쩔땐 동생..같고 어쩔땐 정말 언니같지만 큰언니는 정말 언니같아서 듬직한 것 같다.이번 2주에 작은언니는 없었지만 맨날 잔소리 하면서도 내가 보고싶었는지 집오니까 한번도 연락이없냐며 히잉 거렸다.참 여러번 느끼는 거지만 그 몸에 제발 애교는 안떨어줬으면 좋겠다.^^그래도 2주동안에 이런면에서 언니들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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