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숙'을 읽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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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동현 | 등록일 | 15.01.12 | 조회수 | 33 |
-줄거리- '아저씨'는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녔고 나이가 서른 셋이나 되지만, '나'가 보기에는 도무지 철이 들지 않아서 닥하기만 한 신세의 인간이다. 착한 아주머니를 친가로 쫓아 보내고 대학 공부 다니다가 신교육 받았다는 여자와 살림을 차리고, 무슨 사회주의 운동인지를 하다가 옥살이 오 년 만에 풀려났을 때 아저씨는 이미 피를 토하는 폐병 환자가 되어 있었다. 식모 살이로 돈 백 원을 모아 이제 좀 편히 살아보려던 참이었던 아주머니는 그 아무 짝에도 쓰모 없게 된 남편을 데려가 할 짓 못할 짓 다 해 가며 정성껏 구완하여 이제 병도 어지간히 나아가지만 정작 아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면 또 사회주의 운동을 하겠다고 말한다. '나;가 보기에, 경제학을 공부했다면서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돈을 벌어서 아주머니에게 은혜를 갚을 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남의 재산 뺏어다가 나누어 먹자는 사회주읜지 뭔지 하는 불한당 짓을 또 하겠다니 분명 헛으로 공부한 게 틀림 없다. '나'가 친정살이하던 아주머니 손에 자라서 그 은공으로 딱하게 여겨 정신 좀 차리라고 당부를 해도 아저씨는 도저히 막무가내이다. 일본인 주인의 눈에 들어 일본 여자에게 장가들어 잘 살겠다는 나를 도리어 딱하다고 한다. 그러니 '나'가 보기에 아저씨는 도통 세상 물정도 모르는, 참 한심하고 딱하고 불쌍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평- 뭔가 잘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주제가 지식인으로서의 정상적 삶을 살 수 없는 식민지 치하의 사회적 모순과 기회주의적 인간의 노예적 삶의 비판이라는데 들리는 건 그냥 일본 칭송. 평점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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