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우주공간을 떠도는 다양한 것들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연다. 그리고는 애완동물의 실종에 당황하는 주인도 잠시, 집을 나선 애완동물이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늑대’를 찾아 거리를 헤매인다는 [마지막 늑대]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장이 열린다. 우주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경기가 지구에서 첫 선을 보이던 날. 의도치 않은 폭발사고로 열심이 경기에 임하던 야수들이 경기장을 벗어나고 [가말록의 탈출], 머리가 좋아진다는 수술을 받은 주인공 학생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다는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논리적으로는 말이 되어도 현실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엄마의 설명력], 주위의 모든 생명체에게 자신의 의식을 ‘동기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학생의 고뇌 [소용돌이], ‘가상두뇌를 통한 한시적 감정 공유 시스템’, 통칭 ‘공감 시스템’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말하는 [개인적 동기], 외계인과의 조우를 통해 이 세상에 미쳐 돌아가는 충격적인 이유를 알게 된 소녀의 속삭임 [로스웰 주의보], 존재감이 심히 떨어지는 한 소녀의 진실인 [비거스렁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어떤 하나의 장르문학이라도, 글을 쓰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편식을 해온 탓인지, SF만큼은 아직 입맛이 까다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뭐. 나름의 실험작이라는 기분과 함께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보는 바 이다. 읽는 중간중간 마음에 들지않는부분이나.재미없는부분이나 지루한부분은 정말 읽기 싫었다 책을 잘못골랐나?라는 생각도 들긴했다 하지만 오기때문에 점점 더많이 읽게되었다 이책은 뭔가 엉뚱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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