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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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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오체불만족
작성자 신윤진 등록일 15.06.07 조회수 62
오체불만족'을 읽고'장애인이니깐 할 수 없어' 이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우리 사회에서 빈번하다. 장애인도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최소한의 대우조차 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 우리 사회의 문제점 중하나이다. 또한 우리는 흔히 외모를 척도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성형수술이 판치는 것과 각종 미용상품이 남녀 불문하고 팔리는 것은 이를 나타내는 경우다. 이런 사회에서 보기 흉한 장애인이 같이 살기에는 힘든 현실이다. 이렇게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곱지 못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 있다. 바로 오체불만족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이다.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태어나면서 팔다리가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지금은 와세다 대학의 정경학과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고 있고, "마음의 장벽 허물기"라는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단순히 아, 이런 장애인들도 열심히 삶을 살았는데 나는 몸도 온전하니 더욱 힘써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오토다케는 어려서부터 "장애"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고 살아왔다. 물론 장애가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것 때문에 그가 할 수 없었던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글씨 쓰기에서부터 사소한 일상잡일은 물론, 수영이나 농구, 럭비도 했다.그런데 그가 그렇게 벽없이 지낼 수 있었던 까닭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양육과 지도의 우수성도 있었지만 또래들의 이해가 가장 컸다고 본다. 그가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하였을 때, 그의 반 아이들이 물었다. "너는 왜 팔이 없니?" 오토다케는 대답했다. "응, 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어떤 병에 걸려서 그렇대." "응 그러니." 그리고는 곧 친구가 된다. 이렇게 주의의 친구들의 이해로 오토다케는 잘 성장할 수 있었다.또한 그가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외모에 대해 자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행복의 척도를 외모에 두는 경향이 있다. 남보다 큰 키, 잘생긴 용모, 잘빠진 몸매를 원하여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뜯어고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오토다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인간이다. 남에게 보이는 인상이 보기에 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혀 그러하지가 않았다. 바로 여기에서 오토다케에게 많은 애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는 "신체는 불만족이지만 인생은 대만족"이라고.. 말한다. 팔다리도 없는 인간이 어떻게 자신을 행복하다라고 까지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사지가 멀쩡한 나도 불행하다라고 말하지 않으면 다행일 지경인데 그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이 내겐 너무도 큰 충격이자 감동이었다.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난 그동안 남을 너무 의식하고 살았던 것 같다. 멀쩡한 사지를 가지고도 남앞에 자신감 없이 행동한 적도 있다. 진작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님에도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토다케는 나에게 많은 걸 깨우치게 해주었다.. 『어떻게 태어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의 말이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표지에서 짓고 있던 그의 미소의 의미를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비록 장애인으로 태어나 정상인의 삶을 살수는 없었지만 자신만의 인생을 찾은 오토다케, 그의 미소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만족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남은 나의 인생을 내다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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