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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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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작성자 변해인 등록일 15.11.08 조회수 37

도서관에 새 책이 들어왔다. 그 중에서 만화로 된 책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연히 도서관에 앉아있다가 윤진이가 '삼봉이발소1' 을 읽고 있어서 옆에서 같이 보고있었다.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가 흥미가 넘쳤다. 그래서 1권을 읽고서 그 다음 날에 2,3권을 빌렸다.

내용은 요즘 시대에 걸맞는 외모지상주의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삼봉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상봉과 사람의 형태로 변할 수 있는 고양이 믹스와 자신이 예뻐지기를 바라는 장미라는 여자아이이다. 이 책에서는 외모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이 외모바이러스라는 이상한 병에 걸려 괴물로 변하는 이야기 이다. 장미와 삼봉이의 학교의 학생들이 주로 걸린다. 수진이라는 예쁜 아이와 정반대인 장미는 예뻐지기 위해 삼봉이발소에 찾아가 알바생이 되고 삼봉을 좋아한다. 삼봉이는 수진이와 고민상담이 있어 장미와의 만남이 줄어들자 장미는 서운해서 며칠 전 꾼 꿈을 이야기 한다. 삼봉이와 믹스는 담배를 무지하게 펴댄다. 그것으로 장미는 이발소안에서는 금연이라고 정하자 삼봉이와 믹스는 똑같이 신문지를 돌돌말아서 불이 붙이는 시늉을 하였다. 그 부분이 재밌었다.

외계인을 닮아 외계인이라 불리는 우주인이라는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아이와의 유성사진찍는 날을 기다리다 다른 남자아이의 이간질로 인해 외모바이러스로 위기가 났다가 고치려는 삼봉이와 함께 옥상에서 떨어지고 만다. 삼봉이와 우주인의 몸상태는 괜찮아서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

장미에게는 이희진이라는 단짝 친구가 있었다. 그 아이도 예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 그 아이는 인기가 아주 많다. 하지만 같은 밴드를 좋아하는 공통점으로 친해지게 된다. 이희진은 그 아이에게 옥상에서 고백을 하게 되는데 거절을 한다. 그때 이희진도 외모바이러스에 걸리게 되어 삼봉이가 나타나서 치료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의 치료를 끝난 후에 삼봉이는 그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민아라는 아이에게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옥상에서 그냥 떠어지고 만다. 그렇게 병원으로 이동해 입원을 한 삼봉이는 장미의 간호속에 하루 하루를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만다. 그렇게 삼봉이와 믹스가 사라지자 장미 혼자서 미용실을 운영을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믹스가 나타나 작별인사를 하러왔다고 한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믹스가 추워보여 목도리를 주려고 고개를 돌리자 믹스가 사라져버렸다. 미용실 탁자 위에는 종이 한 장이 놓여져 있었는데 그 종이는 현역병입영통지서 였다. 물론 삼봉이의 입영통지서이다.

그렇게 마지막 장면은 기차길을 사이에 둔 장미와 군복을 입은 삼봉이가 만나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삼봉이의 얼굴을 보여지지 않은 채 끝낸다.

이 책을 읽으면 요즘 얼마나 외모지상주의가 심한 줄 알수 있다. 모든 것을 다 외모로 평가하는 이 더러운 세상이다. 이 세상은 비판하는 책이 바로 이것인 것같다.

이 책 처럼 바뀌리라 믿지는 않는다. 다만 이 책을 읽은 사람들만이라도 외모지상주의를 떨쳐내었으면 좋겠다. 어려워도 마음가짐을 바꾸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외모지상주의가 심해진다면 외모바이러스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아주 난리날것이다.  어서 하루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 사람 살기 편해지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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