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일기 |
|||||
---|---|---|---|---|---|
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5.09.26 | 조회수 | 33 |
어제는 바로 내 생일이었다. 물론 나 혼자가 아닌 희균이의 생일이기도 했다. 아침에는 비록 엄마가 바쁘더라고 미역국을 기대했지만 엄마는 우리에게 김칫국을 끌여주셨다. 아무래도 우리의 생일인 것을 잊어버리신것 같았다. 아침에는 변희균의 설문지까지 챙겨오느라 늦게 등교를 했다. 아침에 내 자리로 가보니 맛있는 과자들이 많이 놓여져 있었다. 비록 편지를 써 준이는 별로 없었지만 초콜릿이 한 가득 놓여져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애들이 준 선물에 고마워하며 답하고 있을때 현서언니가 내 이름을 부르며 들어와서는 생일 축하한다며 과자 몇 봉지를 희균이와 나누어 먹으라며 주셨다. 그리고 승원이는 희균이에게 삼각깁밥을 선물이라며 던져주었다. 2교시 기술가정시간때 교실문이 열리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혜원이 언니가 와서 과자와 쪽지를 주었다. 몇몇 2학년 언니들이 생일 축하한다고 말해주었다. 그렇게 과자다발을 가지고 이 상태로 학원에 가기는 좀 그래서 가게에 두고 가려고 갔는데 엄마는 그때서야 우리의 생일인 것이 생각났다고 한다. 학원을 갖다오고 과자를 가지고 갈려고 가게에 갔는데 아빠가 삼겹살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다. 하지만 일로 바쁘신데 어떻게 가겠는가 그래서 됬다고 하였다. 엄마는 미역국을 못 끌여주셔서 미안하다고 하셨다. 엄마는 잠깐 씻고 가려고 저녁 늦게 들어오셔서는 오늘은 집에서 있지를 못한다고 말하셨다. 그리고는 내일 아침으로 먹으라고 미역국을 끌여주시고는 나가셨다. 추석이라 가게가 바쁘다. 그래서 맛있는 것도 먹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행복했다. 생일은 축하해준 우리반애들과 2학년언니들 그리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 |
이전글 | 시 |
---|---|
다음글 | 국토순례를 한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