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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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5.09.11 | 조회수 | 53 |
나는 피아노를 칠수는 있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치지도 못하고 그렇게 썩 잘 연주하지 못한다. 그저 1학년부터 6학년 끝날 때까지 친 것이 다이다. 악보는 좀 볼수있다. 나는 나를 잘 못믿고 자신감이 없어 더 그런 것같다. 근데 몇 주전부터 성당에서 나보고 반주를 연주하라고 하였다. 나는 항상 선생님께 "저 진짜 피아노 못쳐요," 라고 말씀을 드렸다. 하지만 선생님보다는 잘 친다며 반주자로 넣으셨다. 하지만 나는 반주할 수 없었다. 왜냐면 그곡을 쳐보지도 않았고 또 피아노를 안친지 1년 가까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곡은 손도 못 댄다. 지금 반주자는 그래도 몇 년 정도는 꾸준히 쳐왔을것이다. 그래서 더욱 하기가 싫고 두려웠다. 만약 미사 중에 반주를 하다가 틀리면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는가. 많이 부담이 되었다. 근데 저번 주에 새로오신 신부님께서 어린이 미사 양식(?)을 바꾸셔서 다른 곡을 연주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주 월, 목, 토요일에 연습하기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나는 월요일에는 연습을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어제 처음으로 연습을 하게 되었다. 역시나 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익숙치 않고, 박자가 신기했다. 그래도 잘 치는 사람은 잘 쳤다. 문득 부러웠고 또 반주자가 되기 싫었다. 하지만 엄마 말대로 할 수 있는 대까지는 해보겠다. 근데 어제 연습한 것 만이 아니라 다른 곡들도 연주해야 한다. 앞날이 캄캄하다. 누가 제발 나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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