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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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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작성자 변해인 등록일 15.08.05 조회수 31

동전의 그림면과 숫자면

동전에게는 두 개의 면이 있다. 그 두 면은 절대 서로를 볼 수 없다.

그 두 면은 절대 서로를 좋아할 수 없다. 다른 면이 할 수 있는 것을 자신이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같은 사람이라도 사람마다 틀리기 마련이다.

아무리 같은 사람이라도 생각이, 보는 관점이 다르기 마련이다.

아무리 같은 사람이라도 처한 환경이 다르기 마련이다.

아무리 같은 사람이라도 재능이, 하고 싶은 것이 다르기 마련이다.

서로 다른 두 면이지만 이것이 사람보다 나은 것은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두 면은 서로를 만나지 못하니 아무것도 서로에게 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르다. 몆 몆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려 들지 않고 무작정 서로를 뜯어먹기

마련이다.

자신과는 조금 다른지만 그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한다.

그 조금 다른 것이 놀림감이 되고 그 놀림감으로 다른 사람들을 놀리기 마련이다.

이것을 사람으로 비유하면 내 생각은 이렇다.

하지만 이것을 성격, 마음으로 비유한다면 이 사람은 참 불쌍한 사람같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지만 속을 그렇지 않은 것.

정말 힘들면서도 괜찮다고 말하는 그런 바보 같은 마음.

그저 웃고만 다니는 사람.

웃음으로 안에 있는, 나와 반대로 있는 내 속감정을 감추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그림면이 웃음이라면 숫자면은 울음이랄까.

좀 더 나쁘게 표현하자면 이중인격자. 이것보다 나은 표현이 불쌍한 사람.

그 사람이 왠지 나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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